발언대-이륜차 사고예방은 안전모 착용부터

@무등일보 무등일보 입력 2018.08.15. 00:00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륜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륜차량 법규 위반(안전모미착용) 등으로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오토바이는 차체가 작아 좁은 골목길과 복잡한 도로도 손쉽게 운행할 수 있으며, 주차도 편리하고, 신속하다는 장점 때문에 상업적으로는 중화요리와 퀵서비스 등 업체에서 배달 수단으로 이용하는 편리한 교통체계다.

하지만 교통사망 사고중 오토바이 사망 사고율이 많으며 인명보호장구(안전모) 미착용자가 대부분이라는 통계를 감안할 때 안전모는 겉치레가 아닌 나의 생명을 지켜주는 필수적인 보호 장구로써 파수꾼 노릇을 하는 만큼 오토바이 운전자에게는 '제2의 생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찰에서는 올해 초부터 교통사고사망자 절반 줄이기 위해 주민 존중 교통안전활동으로 이륜차 인도 주행과 보행자보호불이행 등 사고요인행위 단속과 안전모 배부 등 홍보활동으로 펼치고 있으나 아직도 일부 운전자는 안전모가 무겁고 귀찮다는 이유로 착용을 하지 않거나 턱끈을 하지 않고 규격에 맞지 않은 작업모를 착용하는 등 단속을 피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쓰고 운행하고 있다.

강력한 단속으로 안전모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전보다 증가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효과일지도 모른다. 단속만이 능사는 아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실천이다. 이제 바람직한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경찰과 지역민들이 힘을 합쳐야 할 때이다. 조규성 (광주경찰청 제1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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