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주찬의 활약에 힘입어 14일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 승리를 거뒀다.
김주찬은 5타수 3안타(1홈런) 7타점 2득점을 기록, KIA가 14-8로 승리하도록 도왔다.
이날 김주찬의 활약은 첫 타석부터 시작됐다. 1회말 1-0으로 앞선 1사 1,3루 상황에서 우중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세 번째 타석인 3회말에는 7-2로 앞선 2사 1,2루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네 번째 타석에는 만루포를 터트렸다. 10-2로 앞선 4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LG 문광은이 뿌린 139km 직구를 타격, 타구를 중앙 담장으로 보냈다. 이로써 데뷔 첫 만루 홈런이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인 7타점을 세우게 됐다.
김주찬은 자신의 첫 만루 홈런에 대해 “모든 홈런이 다 기분 좋다. 만루 홈런이라고 해서 특별하지 않다”면서 “최다타점 기록도 마찬가지다. 홈런처럼 둘 다 기분 좋은 일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실 이날 김주찬은 사이클링히트 달성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교체됐다. 만일 마지막 타선인 8회말에 3루타를 쳤으면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울 뻔 했다.
이에 김주찬은 “다리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무리하게 뛰다가 다치면 팀에 손해니까 별로 아쉽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팀 타선이 최근 올라왔다. 선수로서는 계속 끝까지 잘해야 하니까 앞으로도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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