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피서지 성범죄 예방 모두의 관심 필요

@무등일보 무등일보 입력 2018.08.13. 00:00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상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기분전환을 위해 들뜬 마음으로 피서지로 떠난다.

하지만 여름철 피서지는 각종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피서지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는 성범죄 유형으로는 물놀이를 하는 척 하면서 접근해 신체를 만지거나 밀착시키는 행위, 여성들의 신체부위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행위, 즉석만남이 성범죄로 이어지는 경우 등이 있는데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면서 불법촬영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청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전국 78개소에 여름 경찰관서를 설치해 경찰관 534명·의경436명을 투입하고 수사·형사·지역경찰 등으로 구성된 '성범죄 전단팀'을 꾸려 불법촬영·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성범죄 신고 보상 제도를 활성화해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러한 치안 활동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활용한 주요 범죄에 대한 맞춤형 예방대책 등 국민이 참여하는 쌍방향적인 치안 정책 추진과 국민과 함께 사회적 인식을 바꿔간다는 분위기 형성이 필요하다.

우리 가족과 친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현재 실시되고 있는 치안정책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적극 이용하기 바란다.

무더위가 유난히 기승을 부릴 올 여름, 피서지 성범죄 근절로 인해 여성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휴가철이 되기를 기대한다. 조규성 (광주동부경찰서 산수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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