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일정 이상의 기간 동안 별다른 이유 없이 우울한 기분이 거의 모든 생활을 지배하고 자신감과 흥미가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기분이 변화하는 것은 물론 수면장애, 피로 등의 신체증상도 동반된다. 이러한 우울증 증상은 여성의 유병률이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갱년기우울증’이 흔한 편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이 우울증에 더 쉽게 걸리는 이유는 신체적 사회적 원인으로 나뉜다. 여성은 생리, 임신, 출산, 갱년기를 지나며 호르몬의 급격한 변동을 겪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갱년기에 우울증이 집중적으로 발생되는 것이다.
갱년기우울증은 갱년기이기에 나타나는 다른 여러 증상들과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여성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 안면홍조, 불면증, 각종 통증 등의 증상에 우울증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점차 우울한 감정을 통제할 수 없고 하루 종일 무기력한 상태로 있는 심한 우울증 증상이 되기 쉬운 것이다. 상황이 더 악화되면 자살 시도 같은 심각한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자하연한의원 황은영 원장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갱년기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피하기는 무척 어렵다. 가벼운 우울감이라면 대화, 운동, 취미생활 등으로 활력을 되찾아 해결할 수 있지만 만약 우울증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적극적인 갱년기우울증치료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그럼 갱년기우울증치료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우선은 우울증을 비롯한 다양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게 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황 원장에 따르면 그 원인은 ‘수승화강’에 있다. 심장의 화기(火)가 신장으로 내려가서 신장에 정혈을 충만하게 하고, 신장의 정혈과 수기가 심장에 올라가서 튼튼하게 하는 것이 정상적인 수승화강이다. 그러나 갱년기에는 이러한 수승화강 기능에 역행이 발생된다.
화강의 문제가 발생해 신장 기능이 갑자기 떨어지면, 심장의 화기가 신장으로 내려오지 못하여 심장에 열이 쌓이게 된다. 또 수승의 문제가 발생하면 신장의 정혈이 부족해지면서 심장의 힘을 도와주지 못하여 심장기능이 약해진다. 다양한 갱년기증상은 이로써 발생되는데, 특히 갱년기우울증은 화강의 문제와 관련 깊다는 설명이다.
이에 심장에 채워진 열을 내려주는 치료와 허함을 채워주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황 원장은 “15년 임상 노하우로 만든 치료제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도모하고 있다. 먼저 선심단은 자율신경 불균형으로 생긴 상열증과 홍조, 불면과 감정기복, 우울감을 해결해주는 발효환약이다. 자율신경균형 회복, 심장 기능강화, 심열제거 등의 핵심 효과는 갱년기우울증 치료에 충분한 해결책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한약보다 더욱 복용이 쉬운 환약인 보음환은 갱년기의 호르몬 불균형으로 생긴 증상들을 바로 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진액을 보충하고, 상부의 열을 제어하며 꼭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 안면홍조, 상열감, 피로감, 각종 통증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황 원장은 마지막으로 “갱년기우울증 치료 시에는 무엇보다 가족의 진심어린 지지가 필요하다. 또 환자는 자신의 삶에 충분한 휴식과 여유를 두도록 해야 한다. 전문가와의 우울증상담 과정을 통해 환자의 생활 개선 방법, 가족들의 협조방법까지 익혀보기 바란다.”고 조언했다.이석희기자
- 광주시, 치매환자 실종예방 배회감지기 보급 광주시는 갈수록 늘어나는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광주시가 보급하는 배회감지기는 스마트 태그 방식으로 치매환자의 신발, 가방, 옷 등 소지품에 쉽게 부착할 수 있다. 네트워크 연결이 끊겨도 주변 다른 장치로 소재 파악이 가능하고, 건전지를 교체하면 영구 사용할 수 있다.특히 가족 등 보호자가 모바일 전용앱으로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조속한 발견과 가정 복귀를 도울 수 있다.광주시는 배회감지기 보급 외에도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사전 지문등록 서비스 ▲치매체크앱 배회감지 서비스 등 치매환자 실종 예방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배회감지기 보급 등 치매환자 실종 예방 서비스는 자치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실종 치매환자 발생 때 골든타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치매안심센터 등록을 통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치매 실종 예방서비스를 시민이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 "봄에 유행하는 수두 조심하세요"
- · "소변 보는데 거품이 많이 생겨요"…'콩팥질환' 시작됐다?
- · 조선대병원, 전문약사 자격시험 응시자 5명 전원 합격
- · 광주보건환경연구원 "호흡기감염병 주의하세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