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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미디어가 추천하는 광주 맛집- 화순 수만리염소탕
무더위에 특보양식 한 뚝배기 하실래요?
입력시간 : 2018. 08.03. 00:00


광프리카 (광주+아프리카의 합성어로 아프리카만큼 덥다는 의미의 신조어)라는 말이 딱인 요즘이다. 초복에 먹은 삼계탕의 기운도 땀과 함께 다 흘러내리는 폭염의 연속이다.

그래서, 삼계탕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특보양식'을 먹어야겠다. 바로 흑염소탕 말이다.



-흑염소탕

흑염소는 여성에게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남성의 기력 회복, 스태미나에도 좋은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이다. 남자 여자 가릴 것 없이 좋은 음식임에 분명하다.



-외관

화순은 이미 흑염소탕으로 유명한 탓에, 한 골목 건너면 또 흑염소탕집이 자리한다. 그 많고 많은 식당 중에, 현지인이 추천한 검증된 맛집을 찾았다.

빨간 간판이 이 폭염만큼 강렬한 '수만리염소탕'이다.

-가는 길

-주차단속

'수만리염소탕'은 화순군청 바로 옆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찾기가 쉽다. 하지만 식당에 따로 주차장이 없어, 근처에서 주차 자리를 잘 찾는 것이 중요하겠다. 단속 카메라도 있으니 조심하도록 하자.



-내부

'수만리염소탕'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길게 나 있는 복도가 보인다. 좌우로 넓은 홀과 단체석 등이 좌식으로 자리하고 있어, 인원에 따라 안내를 받으면 된다.

-메뉴

흑염소 전문집답게 메뉴는 간단하다. 이곳은 수육도 굉장히 유명한데,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다. 그 살살 녹는다는 수육도 맛보고 싶었으나 월 말이 가까워지며 급격히 줄어든 통장 잔고 때문에 말복을 기약하도록 한다.

-한상

-햇감자

주문과 함께 차려진 반찬들은 구성이 매우 정갈하고 좋다. 주문 메뉴 기다리면서 한 두 점씩 집어먹기 좋은 깔끔한 반찬들이다. 특히 양념을 입은 햇감자는 달달하니 맛이 좋다.



-구엽주1,2

'수만리염소탕'에서는 구엽주를 한 병씩 주는데, 이 구엽주라 함은 남성 스태미나에 즉효약으로 알려진 바로 그것이라 할 수 있다. 거나하게 마시고 싶어도 오늘은 흑염소 보양이 메인이니 원기 보충만 살짝 하도록 하자.

-염소내장

-염소간

이 구엽주는 밑반찬으로 내어지는 염소 내장과 함께 곁들이면 좋다. 염소 내장에서부터 잡내가 없으니 염소탕이 더욱 기대가 된다. 구엽주 한 잔, 내장 한 점이면 훌륭한 안주다.

-흑염소탕2

폭염을 버틸 기운을 선사할 염소탕이 뚝배기째로 나온다. 군내와 함께 입장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탕의 향긋한 냄새를 흩뿌리며 등장한다.



-국물

그 염소탕의 맛은 역시 국물부터다. 굉장히 깊고 진하면서도 잡내 없이 시원하다. 염소탕을 처음 먹는 동행인도 흑염소탕이 이런 맛이었냐며 연이어 국물을 떠 마신다. 폭염으로 허해진 몸에 아래부터 싹 기운이 채워지는 느낌이다.

-흑염소고기1, 2

누린내가 날까 걱정했던 고기도 냄새 없이 부드러운 맛을 딱 잡았다. 오래 삶아져서인지 닭고기보다 훨씬 깊고 부드러운 식감이다.

-들깨가루

-초장믹스

그래도 조금 꺼려진다 싶다면 마법의 소스, 들깨가루와 초장을 준비하자. 고소한 들깨, 초장 소스의 향이 구수한 살코기에 향을 입혀내 더욱 감칠맛을 만든다.

-염소탕내장

살코기를 어느 정도 먹었다면, 국물에 밥을 말아보자. '수만리염소탕'의 염소탕에는 잘 손질된 내장도 들어가 있어, 마치 국밥인 듯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빈 그릇

먹는 동안 땀이 뻘뻘 나지만 국물 한 방울조차 남길 수가 없다. 먹으면서도 보양이 느껴지는 탓에, 숟가락도 젓가락도 쉴 틈 없이 한 그릇 개운하게 비운다. 이런 보양식의 식사를 마치면, '아, 훌륭하다.'라는 외마디 감탄이 나오는데, 오늘도 역시다. 훌륭하다.

-저수지

 '수만리염소탕'에서 개운하게 보양 한 그릇 끝낸 이에게 추천하는 코스가 있다. 근처의 화순 저수지인데, 길목에 평상이 자리해 있다. 그 평상에 누워 든든한 배 두드리며 불어보는 바람을 느끼면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인 것이다.  

 '염소 뿔도 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더운 '대서(大暑)' 시즌이다. 지금이야말로 기운 충전이 절실한 때이다. 초복에 먹은 삼계탕의 기운이 벌써 빠져버렸다면, 더 업그레이된 보양, 흑염소탕으로 기운을 충전해보는 것은 어떠한가.

  김지애 사랑방미디어 jihio8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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