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 물싸움 '정남진장흥물축제'
무더위 이기는 청량제 '강진청자축제'
별별 판타지극장 '고흥우주축제'
'덥다, 더워'라는 말이 입버릇처럼 나오는 요즘이지만 고작 더위 때문에 외출을 포기하기엔 너무나 아까운 시즌이다.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여름 축제들이 줄줄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여름밤 열대야 극복
순천만정원물빛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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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일대에서 열리는 여름축제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뜨거운 태양을 비해 오후 느즈막히 열리는 야간 물빛축제다. ▲워터라이딩쇼 ▲라이트가든 ▲어린이물놀이장 등 다양한 더위 탈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매주 금·토·일 오후 7시부터 1시간동안은 마술·벌룬쇼·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도 열린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순천만정원 동, 서문 전체를 개방한다. 전 구간에서 야간 산책이 가능해 복잡하고 더운 여름이 싫은 이들에게 안성맞춤. 여기에 물·빛·음악·호수정원 경관이 어우려져 낭만까지 만끽 할 수 있다.
올 여름 가장 시원할 일주일
정남진장흥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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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대 물싸움', '정남진장흥물축제'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올 축제에도 다양한 육상·수상이벤트, 버스킹 공연과 체험관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지상 최대의 물풍선 싸움' 프로그램을 더해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저격할 예정이다. 7월 27일 열리는 개막식에선 로꼬, 다이나믹듀오가 축하공연을 한다.
정남진장흥물축제의 특징은 장흥읍 전체가 축제장이라는 점. 읍내를 관통하는 탐진강 어디서든 무료 물놀이를 즐길수 있는데다 피톤치드가 쉼 없이 뿜어져 나오는 우드랜드 일대까지 다양하게 여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뻔∼'한 축제 가고 'FUN'한 축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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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자축제
특별한 여름휴가를 원하는 이들은 주목. 흙과 불, 사람을 주제로 한 '강진청자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청자를 내 손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청자야 반갑다'에서부터 미래의 도예가들이 실력을 뽑내는 '전국 물레성형 경진대회'까지 별별 행사가 마련된다.
150m 초대형 워터 슬라이딩, 음악분수도 설치해 관람객들의 흥을 높일 예정이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오후 1시30분에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인근 관광지를 구경할 수도 있다. 축제 및 행사는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요지 일원에서 이루어진다.
엄마 아빠 별보러 가요
고흥우주항공축제
고흥 나로우주센터와 국립청소년우주센터 일원에선 '우주항공축제'가 예약되어 있다.
고흥우주항공축제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우주'라는 특화 테마로 열리는 지역축제다.
축제는 '빅뱅(BIGBANG)4'라는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빅뱅1'은 나로호 발사현장 견학 프로그램, '빅뱅2'는 우주과학관과 국립청소년 우주센터 체험, '빅뱅3'은 로봇·드론 체험, '빅뱅4'는 어린이 어드벤처와 물놀이 난장이다. 호기심 가득한 어린 아이들과 함께하기 안성맞춤이다.
'뻘짓'은 언제나 옳다
벌교 '갯벌레저뻘배대회'
'갯벌레저뻘배대회'는 꼬막을 캐기 위한 이동 수단이었던 뻘배를 이용해 갯벌 위 레이싱을 즐기는 행사다.
뻘배 레이싱 대회는 초등부·중등부·고등부·대학일반부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순위권에겐 5~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재미와 더불어 상금까지 얻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 대회 참여 신청은 보성군 홈페이지나 해양수산과로 하면 된다.
갯벌풋살대회·머드씨름대회·머드그룹댄스대회·갯벌 속 보물찾기 등의 부대행사와 갯벌 생물잡기 체험·머드 바디페인팅·타투 체험 등의 체험 행사도 함께 이루어진다.
축제 열기 쭈욱
8월 남도 여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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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월에도 축제의 열기는 이어진다. 광주 전남 곳곳에서 무더위 극복 행사들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통합뉴스룸=주현정·김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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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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