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혁신선도기업에 대구 '케이엠씨'…스타기업 기대
광주와 대구 벤처기업들이 경영난을 타개하고 상생을 모색하기 위해 손을 맞잡는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회장 김명술)는 오는 26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벤처기업협회대구경북지회(회장 이장우)와 '상생교류협약'을 체결하고 벤처기업 판로개척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기업 달빛동맹 교류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벤처기업 달빛동맹 교류회'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광주·대구가 함께 기업 육성에 힘을 모아 스타기업을 길러낸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광주·전남 및 대구벤처기업협회 달빛동맹 상생협약을 통한 벤처기업 발전 모색 ▲벤처기업간의 기술교류, 정보교환, 판로모색, 사업 아이디어 도출 및 투자 활성화 ▲영·호남 지역 벤처 기업인들을 위한 사업발전 전략모색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지역 혁신 선도벤처기업 발굴 및 마케팅 플랫폼 제공을 통한 우수벤처기업 견인 ▲스타트업 창업, 멘토링 및 인큐베이팅 등 통한 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선도 등 지역 벤처기업의 실직적인 성과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교류회에서는 첫 혁신선도벤처기업으로 대구 소재 ㈜케이엠씨(대표 민병덕)를 선정하고 양 협회가 마케팅 등 본격적인 육성에 나서면서 스타기업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케이엠씨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고품질, 초정밀 차세대 고속가공 머시닝센터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 2010년 설립해 자동차 설비 기계 및 초정밀 기계를 개발하고 있다.
경북 성주에 위치한 케이엠씨는 국내에서는 미개척지인 첨단산업설비 제조 전문회사로 자체 개발한 삼각 구조 초정밀고속가공기를 선보이고 있다.
속도가 빠르면 정밀도가 떨어지고 정밀도가 높으면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제품이다.
이처럼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산업기술혁신에 기여한 업체에 수여하는 2018 IR52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또 고속가공기를 삼각구조로 개선해 빠른 속도에도 공구 흔들림이 없도록 성능을 향상 시켜 외국산 고속가공기에 밀리지 않은 정밀도를 보장한다는 차세대 정밀 고속가공기 UPM560이 대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이미 해외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대기업 등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급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김명술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향후 지역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뤄지고, 유기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충섭기자 zorba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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