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 근절해야

@무등일보 무등일보 입력 2018.07.19. 00:00

길에서의 스마트 폰 사용자들이 일으키는 사고는 주위 환경을 무시한 것에서 비롯된다. 그만큼 스마트 폰 사용이 인지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스마트 폰 사용 시 시각 자극 반응률이 50퍼센트 이상 떨어져서 인지 능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각 정보를 상실하게 된다고 한다. 소리로 인지하는 능력도 40~50% 줄어든다고 한다.

최근 6년간 스마트 폰 보행자 사고가 두 배 이상 급증했다고 한다.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자, 이에 대한 법적인 대책을 마련한 지역도 있다. 최근 미국 하와이 주 호놀룰루에서는 보행 중 스마트 폰 사용 금지법을 발효하였다. 도로에서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보행자에게 15달러에서 99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법이다.

또한 보행자가 휴대전화 통화를 하느라 주의를 뺏겨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본인 책임이 100%라는 법원 판결도 있다. 이는 스마트 폰 보행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경각심을 주는 판례라 할 수 있다. 스마트 폰의 올바른 사용은 누구에 의해서가 아닌 사용자 스스로가 자기 통제를 통해서 사용할 때 안전사고는 줄어 들 것이며,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스마트 폰의 편리함 이면에는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위험이 늘 곁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조규성 (광주동부경찰서 산수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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