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뉴스룸과 함께하는 도시樂-몰라서 몰랐던 양림동

입력 2018.07.05. 00:00
1930고전미부터 2018현대미까지
골목골목 구석구석에 숨은 보물들
‘히든스팟’ ‘에어컨 포인트’까지 콕콕
전지적 뚜벅이 시점의 골목길 가이드
양림동 트레이드 마크 '펭귄마을' 정크아트. 사진=김경원

들어봤다. 가도봤다. 예향이라는 감투를 넘어 마을 자체가 예술을 입었다는 양림동 말이다.

광주의 ‘핫 플레이스’라기에 잔뜩 기대하고 찾아가 본 양림동, ‘좀 색다르긴 하네. 그런데 요즘 좀 뜨고 있다는 카페의 거리들과 다를 게 뭐지? 두, 세번 올 정도로 매력적인가?’. 필자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뒤늦게 깨달았다. 무지했다는 걸. 누구도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아 알지 못했던, 몰라서 보지 못했던 양림동의 진짜 모습을 찾아 나서고서야 양림동을 여러 번 가야 할 이유를 찾았다.

#그림1중앙#

광주를 소개할 때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이곳 양림동이다. 많이 알려졌다고는 하지만 제대로 아는 이는 많지 않은 양파 같은 매력의 마을이다.

이곳에서 만난 김덕순 문화관광해설사의 말처럼 자세히 보아야 예쁜, 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운. 양림동은 그런 곳이다.

특색있게도 양림동은 한옥과 근대 건축문화가 잘 조화되어 있다. 1930~40년대와 2018년이 묘하게 어져 있어 ‘근대의 재발견’이라는 수식어가 곧잘 따라 붙곤 한다.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지도, 시선을 빼앗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와 상가가 골목을 장악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준비했다. 양림동의 예술문화를 한 코스에 즐길 수 있도록, 골목골목 구석구석 숨은 보석들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전지적 뚜벅이 시점의 골목가이드. 나만 믿고 따라와.

양림동 이야기의 시작

1.양림마을이야기관 * 에어컨

09:00~18:00(월 휴무)

광주 남구 서서평길7 * ‘양림파출소’ 도보 1분

‘추천’ 문화관광해설 / 양림동 테마별 영상 / 양림동이 낳은 작가들

‘편의시설’ 휴대전화 충전, 무료 짐 보관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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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동 투어의 시작은 ‘양림마을이야기관’에서 하기를 ‘강추’한다. 양림동의 모든 것이 이 곳에 있어서다. 골목골목을 오목조목 살펴볼 수 있는 지도를 ‘픽’해 테마별 코스를 추천 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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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든 짐이 버겁다면 1층 ‘관광안내소’에 무료로 맡길 수도 있다. 핸드폰 충전은 덤이다. 정수리를 시원하게 해 줄 에어컨포인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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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관에 사람이 많다면 두 번째 쉼터를 추천한다. 이야기관에서 골목 안쪽으로 1분여쯤 걷다 보면 고풍스러운 근대식 한옥 모양의 '탐방객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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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객쉼터'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올 6월2일 개방한 따끈따끈 신상 공간이다. 7월부터는 무료 인터넷과 컴퓨터 사용이 가능해진다. 만성 '길치'들에겐 더없이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

1930’s 모던걸·모던보이

2.양림쌀롱 *에어컨

11:00~21:00(월 휴무)

광주 남구 양촌길 27-2 *’탐방객쉼터’ 옆 골목

‘추천’ 모던 한복(남/여) 30여 종, 근대풍 양장(남/여) 20여종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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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를 시원하게 말렸으면 이제 본격적인 양림동 투어. '탐방객쉼터' 옆 골목에 멋스러운 한옥 건물이 눈에 띤다. 여행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을 밀집해 놓은 '여행자 라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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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여행안내 서비스, 짐 보관 서비스, 셀프바, 여행 서적 열람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공간 이용권은 1인 7,000원이다. 사진=김경인·김경원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부터 골목 안내까지, 관광객을 위한 알짜배기 정보들을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이곳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1930년대 개화기풍 스타일의 의상을 대여할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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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가 멋스럽게 조화를 이룬 골목 어귀에서 ‘인생샷’을 건지는 것이 목표라면, 의상 대여를 강력히 추천한다.

걸을수록 예쁜 길

3.골목미술관 *에어컨

양림동 골목 투어의 백미는 숨어있는 미술관 찾기. ‘양림쌀롱’을 중심으로 이어진 갈래길의 어느 곳으로 향하든 작은 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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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낳은 예술가, ‘한희원 미술관’

10:00~18:00(월 휴무)

광주 남구 양촌길 27-6

'한희원 미술관' 전경. 사진=김경인·김경원

양림동 토박이이자 양림을 대표하는 화가, ‘한희원’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미술관이다.

부식된 철제 구조물을 멋스럽게 이은 정문부터 눈에 띈다. 입구부터가 하나의 예술품이다. 한옥 양식을 개량하여 만든 이곳엔 한희원 작가의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작은 카페도 겸하기 때문에 잠시 목을 축이기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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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순환을 담은 ‘윤회매 문화관’

광주 남구 서서평길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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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매’는 밀랍으로 만든 매화꽃을 의미한다. 생화에서 채취한 꿀이 다시 매화가 되는, 일련의 순환을 고스란히 담은 작품들이 곳곳마다 전시되어 있다.

한옥의 멋스러움을 그대로 살린 쉼터에서 차를 마시며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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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00장의 LP판이 꽂아진 책장 앞에 서면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다.

머무르는 동안 흘러나오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전통적인 색채를 북돋아준다. 그야말로 담담한 힐링의 공간이다.

서툰 것은 사랑스럽다

4.펭귄마을·컬러마을

광주 남구 백서로 94 양림커뮤니티센터 인근

오늘날의 양림동을 만든 트레이드 마크, ‘펭귄마을’도 빼놓을 수 없다.

‘펭귄마을’은 도심 공동화로 덩그러니 남은 빈 주택과 골목길을 스토리텔링으로 개발한 곳이다.

#그림13중앙#

때론 어수룩한 것이 사랑스러울 때가 많다. ‘펭귄마을’의 정크 아트들이 그렇다.

병뚜껑, 시계, 신발, 낡은 바이올린까지,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개별이기 전에 전체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골목은 이제 하나의 예술 공간으로 여겨진다.

‘펭귄마을’의 골목을 빠져나오기 직전 ‘컬러마을’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그림14중앙#

새롭게 단장한 '컬러마을'의 입구(좌)와 무인카페 '달콤이 휴게소'(우)

‘펭귄마을’이 정크 아트에 초점을 맞췄다면, 새로 만들어지는 ‘컬러마을’은 마을 벽화에 포인트를 두었다.

아직 완성되지 않아 짧은 점이 아쉽지만, 무인카페 ‘달콤이 휴게소’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들려 보기엔 괜찮은 곳이다.

무등산 바투보기

5.사직공원전망타워 *에어컨

09:00~22:00

광주 남구 서서평길 10-1

뚜벅이의 골목길 탐방, 그 마지막 코스는 바로 ‘사직공원전망타워’다.

#그림15중앙#

옛 팔각정이 위치한 자리에 세워진 전망대에선 무등산 자락을 비롯하여 광주 도심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더운 땀을 식히고 여행의 여운을 마무리하기에 이보다 좋은 장소는 없을 것이다.

#그림16중앙#

킬링 포인트만 뽑아 안내했지만, 사실 양림동은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살피면서 걸어야 의미 있는 동네다.

친구와 혹은 애인과, 나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기 좋은 곳. 이번 주말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양림동 골목길 투어는 어떨까. 예쁜 골목길을 향유한다는 건 ‘뚜벅이’만의 특권이다.

통합뉴스룸=주현정·김경인·김경원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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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동명동 핫플레이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광주에 젊은 활기가 가득한 곳 일명 '광주의 동리단길' 동명동에서 보해양조가 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팝업스토어)를 지난달 12일에 시작했다. 스몰 액션 스토어는 MZ세대와 친환경·자연환경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겨냥한 힙한 팝업스토어다. 팝업스토어는 바다를 보호하는 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된 것으로 보해소주 스몰 액션(SMALL ACTION) 캠페인의 첫걸음이다. 보해소주 스몰 액션 캠페인은 스몰 액션 캠페인이라는 이름과 같이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자'는 취지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다. 플로깅(plogging)이란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스몰 액션 캠페인은 보해가 가지고 있는 '바다의 보물'이라는 뜻을 담은 사명처럼, 쓰레기를 줍고 줄이는 작은 행동이 모여 보물 같은 바다를 소중히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보해양조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2030세대가 가득하고 광주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동명동을 선택했다. 플로깅 활동을 참여하게 되면 생분해성 수지 위생장갑, 비닐봉지, 대나무 집게로 구성된 친환경 플로깅 체험 키트를 받아 동명동 일대에서 플로깅할 수 있다. 이후 가져온 쓰레기 분류를 마치면 소금 아이스크림으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SNS 업로드와 설문 참여 시 보해소주 굿즈를 추가로 증정한다. 참가자들은 플로깅에 동참하면서 육지의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결국 소중한 바다를 지키는 첫걸음이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만들었다.수거된 쓰레기는 작가들과 협업을 거쳐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해 팝업스토어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전시된 작품을 보면서 '쓰레기에서 보물로(From Trash To Treasure)' 거듭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는 7월 12일까지 총 두 달간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 가능하다. 방문객들을 위해 플로깅 체험 외에도 친환경 에코백, 양말, 보해소주가 더해진 프리미엄 플로깅 키트 등 다양한 굿즈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보해소주에서 해양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진 나비효과보해소주는 기존 소주와 다르게 소금을 넣었다는 가장 큰 차별점이 있다. 보해소주는 세계 3대 소금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핑크소금, 안데스산맥 호수 소금, 신안 토판염을 사용하여 소주 특유의 쓴맛과 강한 알콜향을 잡는 솔트레시피를 통해 기존 소주의 '과당'으로 맛과 향을 가리는 제조방식을 깬것이다. 2021년 출시 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보해소주'가 역대 신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보해양조는 보해소주에 사용되는 소금이 결국 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기에 건강한 바다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보해양조는 어떤 기업인가?보해양조는 목포에 본사를 둔 광주전남 대표 주류전문 기업이다. 보해소주 말고도 잎새주, 복받은 부라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어디서 할까?보해양조와 아우르(OWLR)가 콜라보한 보해소주 스몰 액션 팝업스토어는 광주 동명동 아우르 팝업존(별채)에서 진행 중이다. 아우르는 지난달 오픈한 ㈜광지주의 첫 브랜드다. 전남 특산물을 활용한 다이닝 바, 그로서리 마켓 등 전남 로컬푸드를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이다.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보해양조 행보지난달 12일 문을 연 광주 동명동 팝업스토어를 통해 그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25일 목포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 & 스몰 액션 스토어를 오픈했다.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는 목포 여객터미널과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했다. 보해는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이 배를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서 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플로깅 센터를 열게 됐다. 섬에 들어가는 관광객들도 플로깅 키트를 받아 관광을 하며 플로깅에도 동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참가자들 중 플로깅하고 있는 사진에 해시태그 'pickup_bohae'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플로깅과 관련된 굿즈를 제공한다. 플로깅 센터와 스몰 액션 스토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 가능하다.문예송기자 rr3363@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