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와 함께하는 말랑말랑과학

GIST와 함께하는 말랑말랑과학 - 노인 우울치료의 대안, 가상환경 테크놀러지

입력 2018.06.01. 00:00
디지털 시각화 통해 반응·특성 연구, 행동치료 등에 사용

우울증 노인의 치료기법들은

가상환경 테크놀로지라는

컴퓨터 공학과 인터페이스 기술의

발전으로 점차 가속화 될 것이며

컴퓨터 처리속도의 향상과

그래픽기술, 입출력 장비들의 발전은

이러한 요소들의 발전을 더욱 가중시켜

우울을 앓고 있는 노인치료에

매우 높은 공헌을 할 것이다.

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증가하고 있고 그중 우울은 노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장애이며 학계에서는 "치매 환자의 우울증상은 삶의 질을 감소시키고 사망률, 자살률을 증가시킨다" 라고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노인들의 우울은 경제적, 심리적 스트레스를 수반하여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 문제와 직결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들이 학계와 산업전반에서 속속 진행되고 있다. 그 중 가상현실 활동을 이용한 콘텐츠 아이템들은 이러한 우울치료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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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을 이용한 치료기법은 우울을 앓고 있는 다양한 노인의 정신 및 신체장애 그리고 노인들의 우울에 대한 진단 및 평가, 치료 및 재활, 그리고 과학적인 연구 등에 좋은 도구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치매성 노인의 심리학, 정신건강, 그리고 재활치료 분야에서 가상현실의 적용가능성은 매우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최근 수년 동안 노인을 위한 가상현실 또는 가상환경 테크놀로지는 단순히 노인을 위한 위로차원의 게임도구에서 벗어나 노인의 신체기능과 우울을 측정하고 이를 향상시키는 도구로서의 역할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노인들의 우울치료 도구의 대안으로 사용되는 가상환경 테크놀로지는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다.

첫째, 가상환경 테크놀로지는 사용자가 단순히 주위를 둘러보며 가상의 디지털 이미지 혹은 영상을 경험하는 매우 단순한 단계에서부터 가상환경내의 디지털 이미지를 수정하고 느낄 수 있는 정밀한 단계에 이르기까지 사용자와 가상환경과의 다양한 상호작용으로 정의된다.

가상환경 테크놀로지는 모니터에 3차원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입체영상안경을 통해 현실감을 경험하게 하는 스테레오 기법과 작은 스크린을 통해 좌우 눈에 입체영상을 보여주는 안경을 착용하는 몰입형 가상현실 기법이 대표적이다.

특히 몰입형 가상현실 기법은 개인의 머리 및 몸의 움직임이 추적되어 HMD를 쓴 상태에서 새로운 환경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외 홀로그램이라는 기법은 특정한 공간과 바닥에 투사스크린을 설치하고 3차원 환경을 구성하는 기법으로서 소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둘째, 가상환경 테크놀로지란 인간의 동작변화를 감지하고 위와 같은 기법들을 통해 이를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즉, 디지털 이미지를 창출해낸 3차원의 가상공간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보고 듣고 느끼도록 해주며 사용자로 하여금 가상의 환경 안에 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 가상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해준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가상공간은 정신적인 경험으로서 사용자로 하여금 그 가상공간 속에 있다고 믿게 하여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조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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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더 이상 인간은 가상세계의 밖에 존재하는 관찰자가 아니라 가상세계 내의 환경 속에 몰입되어 참여하는 상호 작용자로서 가상환경 체험 후 사용자의 일상생활에서도 가상환경에서의 감정과 감각을 기억하며 일정부분에서는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경험하는 경험자가 된다.

셋째, 가상환경 테크놀로지의 요소인 리얼타임 디지털 이미지와 시각 디스플레이 그리고 신체 움직임을 측정하는 측정디바이스와 같은 감각입력 도구의 발달은 다양한 콘텐츠와 어울려져 디지털 환경이 적용된 가상세계에 몰입하여 우울증 노인의 행동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넷째, 가상환경 테크놀로지의 환경에서 사용자의 움직임을 통한 자세조절 능력 향상과 관절가동범위 증가 및 협응력 증진을 위한 치료법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알츠하이머 노인의 인지기능 향상과 우울감소 등의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다섯째, 가상환경 테크놀로지의 단점이라 할 수 있는 두통과 어지럼증인 멀미현상과 제작에 있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구되는 단점이 있음에도 가상환경 테크놀로지는 사용자에게 실제와 같은 자극을 적용하여 생태학적 타당성을 높이고 각 사용자들의 조건과 능력에 맞는 치료적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위험을 최소화하는 안정성과 자극통제가 수월하며 반복적인 자극제시가 가능하여 사용자들 개개인의 객관적인 파라미터 축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가상환경 테크놀로지는 우울을 앓고 있는 노인이 일상적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환경을 직접 체험하지 않고서도 그 환경 속에 있는 것처럼 보여주고 조작할 수 있으며 우울을 앓고 있는 노인을 디지털 시각화를 통해 노인의 반응과 특성을 연구하여 우울증 노인의 행동치료 및 인지행동치료에 적극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우울증 노인의 치료기법들은 가상환경 테크놀로지라는 컴퓨터 공학과 인터페이스 기술의 발전으로 점차 가속화 될 것이며 컴퓨터 처리속도의 향상과 그래픽기술, 입출력 장비들의 발전은 이러한 요소들의 발전을 더욱 가중시켜 우울을 앓고 있는 노인치료에 매우 높은 공헌을 할 것이다.

그러나 가상환경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우울치료 연구들은 치매노인 대상 연구가 아니거나 기존에 개발되어 상용화된 가상현실 운동프로그램만을 적용한 우울치료 연구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치매노인의 치료만을 목적으로 한 우울치료 연구는 매우 부족한 부분이다. 이러한 원인으로 치매노인의 지속적인 참여 유도나 치매노인 가족들의 호응도를 높이는데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치매노인 대상의 우울치료 연구는 전문화된 가상환경 테크놀로지와 전용프로그램의 전문적인 연구가 요구된다.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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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조

AR/VR 몰입형 디스플레이 분야 NUX/NUI 디자인, 영상에서 구현되는 캐릭터의 개발 및 유연한 동작, 그리고 3D가상환경을 제작하여 사용자가 가상의 환경 안에서 인터렉션을 할 수 있는 가상현실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현재, 광주과학기술원 융합기술학제학부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광주소재의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의 본부장을 겸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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