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보다 치열할 양 당 경선 '주목'
목포시장
목포시장 선거전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간의 물러설수 없는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호남 적통 정당으로서 위치를 찾으려는 노력과 함께, 본선을 방불케 하는 불꽃 튀는 경선전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대선 승리를 계기로 지난 4·13총선 때 참패했던 충격에서 벗어나 수권 회복에 나설 기세다.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을 토대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 확장과 인물 영입 등을 통해 완전한 명예회복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에선 김종식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과 김삼열 전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김대준 회계사가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당은 재선에 도전하는 박홍률 시장을 비롯해 전직 관료, 지방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권욱 전남도의원도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다크호스'로 분류되고 있다. 권 의원은 그동안 보여준 의정활동에서 패기 있는 모습과 원숙한 상임위 운영을 원할히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정의당의 박명기 후보도 목포시장 출사표를 준비 중이다. 목포=박만성기자 mspark214@naver.com
'재선 도전' vs '새 인물' 대결 초점
여수시장 #그림1왼쪽#
여수시는 지방자치 이후 한 차례도 연임 재선 시장이 없을 만큼 결과를 가늠하기 힘든 치열한 선거전을 펼친 지역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주철현 여수시장이 재선의 뜻을 밝힌 가운데 그에 맞서 권오봉 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권 전 청장은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방위산업청 차장에 이어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내는 등 행정역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주변의 출마 권유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김순빈·김유화 여수시의원 등도 시장후보 물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권세도 전 경기도 광명경찰서장도 민주당에 입당해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출마를 준비 중이다.
국민의당에서는 김영규 전 여수시의회 의장 이외에는 이렇다할 후보군이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김 전 의장은 여수시의회 4선 시의원으로 제5대 전반기 여수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바른정당에서는 심정우 여수을 당협위원장이 여수시장에 세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수=강명수기자 kms3056@hanmail.net
조충훈 3선 도전에 대항마 관심
순천시장#그림2왼쪽#
순천시장 선거는 조충훈 시장의 3선 도전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조 시장에 맞선 대항마가 누가 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민주당 후보로는 조 시장과 허석 한국설화연구소 소장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시 무소속 조 시장에 석패한 허 소장이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임종기 순천시의회 의장도 민주당 경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전·현직 지방의원과의 대결이 예측되고 있다.
국민의당에선 구희승 변호사와 기도서 전 전남도의원, 양효석 회계사, 이창용 순천시의원 등이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에게 석패한 구 변호사는 국민의당 순천시 지역위원장을 맡아 당 지지기반이 강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양 회계사는 순천의 미래를 책임질 일꾼론을, 순천시 총무국장 출신인 이 시의원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지방자치 경험을 내세우며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hanmail.net
지역 발전 이끌 적임자는 누구
나주시장#그림3왼쪽#
나주시장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을 갖춘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인규 시장의 재선 도전에 전직 시장과 현직 도의원 등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상계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웅범 민주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이재창 전 고구려대학교수, 장행준 나주시의회 부의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나주시의회의장을 거쳐 시장으로 당선된 강시장은 재임기간동안 안정된 조직운영으로 빛가람혁신도시 연착륙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이 조합장은 원예농협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영마인드가 장점으로 꼽힌다. 이 부위원장은 정책적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전 교수와 장 부의장도 후보군에 속한다.
국민의당은 김대동 전 나주시장, 김옥기 전남도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도의원은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의정 성과를 바탕으로 나주의 당면 현안인 교육 의료 등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원도심과의 상생발전을 이룰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나주=황종환기자 h6450909@nate.com
민주당-국민의당-무소속 3파전
광양시장 #그림4왼쪽#
광양시장 선거는 재선 도전에 나서는 무소속 시장에 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들이 도전에 나서 3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장은 무소속 정현복 시장 재선 도전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김재무 전 전남도의회 의장과 김재휴 전 보성부군수가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국민의당 후보로는 남기호 전 광양시의회의장과 이정문 전 광양시의회의장 등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재무 전 전남도의회 의장과 김재휴 전 보성 부군수,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장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전 의장은 지난 선거에서 정 시장에게 석패한 뒤 와신상담하고 있다.
김 전 부군수는 광양항 활성화 등 '희망의 광양 준비된 시장론'을 주장하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남 전 의장은 광양시의회 의장과 전남도의원을 거치는 등 의정경험과 인지도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평가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hanmail.net
최형식 군수 아성에 신예들 도전장
담양군수#그림5왼쪽#
담양군수 선거는 최형식 군수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최 군수가 이번 지방선거에 나설 경우 4선에 도전하는 것이다.
최 군수에 맞선 대항마로 민주당 박철홍 전남도의원,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 박균조 전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장이 국민의당에서는 전정철 전남도의원이 거론되며, 신동호 전남대 수의학과 교수와 김현석 새희망 정책연구소장은 무소속으로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박 도의원은 민선 3기 담양군수 비서실장을 거쳐 현재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 이사장은 탄탄한 밑바닥 조직을 바탕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전 도의원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공약으로 걸고 있다.
김 소장은 민주통합당(현 민주당) 전국 청년위원회 사무처장을 맡은 것은 물론 서울 강남구 의회 예결산 특별위원장도 원할히 끝마쳤다. 김 소장은 40대 젊은 패기를 앞세우며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담양=정태환기자 jth7808@hanmail.net
유 군수에 맞선 대항마…5명 도전
곡성군수#그림6왼쪽#
유근기 곡성군수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5~6명의 입지자들이 지지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유 군수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김광동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PD, 국민의당은 조상래 도의원과 이영진 곡성심청축제추진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의당을 탈당한 강대광 의원과 민주당 복당이 좌절된 허남석 전 군수는 무소속 출마를 할 것으로 점쳐진다.
유 군수는 민선 6기 곡성군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지역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PD는 전남대 경영연구소 연구원과 전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을 지냈다. 조 도의원은 풍부한 의정경험이 돋보인다. 이 위원장은 풍부한 행정과 의정 경험으로 지역 사정에 밝다는 점이 장점이다.
허 전 군수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맞대결한 유 군수와의 리턴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곡성=김성주기자 injony@naver.com
현직 프리미엄 없어 '불꽃' 접전
구례군수 #그림7왼쪽#
구례군수 선거는 서기동 군수의 3선 연임제한 규정에 따라 '현직 프리미엄'이 없다는 점에서 후보간 군수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선 이창호 전남도의원, 최성현 전 구례부군수, 왕해전 구례발전포럼 대표, 김순호 전 구례군수 비서실장이, 국민의당에선 전경태 전 군례군수와 박인환 전 전남도의장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력후보군이었던 우두성 전 문화원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불출마 입장을 전했다. 이 도의원은 풍부한 지방의회 활동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 전 부군수는 다양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내 민심을 다지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왕 대표는 시민참여형 인사제도 도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김 전 비서실장은 30여년의 지역내 공직생활로 바닥 인심을 잘 알고 있다는 평이다. 전 전 군수는 2차례 군수 역임하고 오랜 기간 지역 활동을 바탕으로 재기를 꾀하고 있다. 박 전 의장은 지역 조직 등을 바탕으로 지역 민심 기반을 다지고 있다.
구례=강명수기자 kms3056@hanmail.net
다자구도 속 밑바닥 민심 잡기 경쟁
고흥군수 #그림8왼쪽#
고흥군수 선거는 현직 단체장이 없는 무주공산 선거구라 다른 지역보다 더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공영민 민주당정책위 부의장과 송형곤 전남도의원, 장세선 고흥군의원, 김학영 전 고흥경찰서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있다. 공 부의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쌓은 중앙부처의 경험과 예산 확보능력을 토대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에맞서 현직 지방의원들의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다. 재선인 송 도의원은 의정활동 경험과 지역구지지기반을 바탕으로 단체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 군의원도 의정활동 경험과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김 전 서장은 경찰인맥을 중심으로 표심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에선 송귀근 전 광주시 부시장과 정순열 고흥군의원이 준비 중이다.
송 전 부시장은 오랜 전부터 밑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정 군의원도 지역내 인지도가 두터워 당내 경선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고흥=박용주기자 dydwn8199@hanmail.net
뇌물비리 무주공산…후보 각축전
보성군수#그림9왼쪽#
보성군수 선거는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보성군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후보군의 물밑 경쟁이 시작됐다.
이용부 보성군수가 관급공사 비리와 관련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현직 프리미엄을 상실했다.
이 군수는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하며 옥중 출마의 뜻을 보이기도 했지만 재임 기간 내내 수사와 재판을 반복하고 뇌물혐의가 전국적인 이슈가 되면서 지역민심은 급격히 멀어졌다.
후보군으로 민주당에선 김철우 전 보성군의회 의장, 박요주 전 서광주세무서장이, 국민의당에선 하승완 전 군수, 무소속으로 정종해 전 군수가 출마를 준비중이다.
김 전 의장은 3선 군의원으로 보성군 의장을 거치며 다진 조직력과 높은 인지도가 강점이다.
박 전 서장은 40여년의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보성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민선 2.3기 보성군수를 역임한 하 전 군수는 지난해 7월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해 입지를 다지며 민심 기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민선 4.5기 보성군수를 지낸 정 전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 군수에게 패배한 뒤 와신상담하며 지지층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성=정종만기자 jjjman1@hanmail.net
전·현직 군수들의 리턴매치
화순군수 #그림10왼쪽#
6·13지방선거 화순군수 선거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후보들이 다시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전·현직간 치열한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화순군수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구충곤 군수에 맞서 국민의당 임호경 전 군수가 설욕을노리고 있다.
여기에 민병흥 전남도의원도 국민의당 경선에 가세했다. 맹환열 화순발전포럼 공동대표도 무소속으로 화순 군수에 도전한다.
먼저 민주당은 구 군수가 강한 재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
민선 6기 동안 그는 고소·고발과 세력간 갈등에 신음하던 지역사회를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국민의당에서는 임 전 군수와 민 전남도의원 간의 당 내 경선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선거에서 패했던 임전 군수는 명예회복을 벼르며 탄탄한 밑바닥 조직을 바탕으로 점차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민 도의원도 군수 후보 하마평에 오르고있다.
3선 전남교육위원 출신으로, 도의회 예결위원장을 지내는 등 오랜 기간 지방자치 역량을 쌓았다는 평이다.맹 대표도 새인물론을 강조하며 표밭갈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화순=최명선기자 chlaudtjs@hanmail.net
선정태기자 jtsun74@gmail.com ※사진은 가나다순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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