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찾는 자유학기제 교육 중, 미디어교육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중학교에서 진행되는 자유학기제 맞춤형 미디어교육 현장입니다.
자유학기제가 추구하는 ‘학생의 꿈과 끼를 찾고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부합하도록 학생 맞춤형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생 인터뷰 : "다른 중학교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체험을 자유학기제를 통해서 하니까 신선했고 기본적으로 드라마라는 게 같이 찍어야하고 같이 협동해서 일을 해결해 나가야 하니까 어렵긴 했는데 완성된 작품을 보니까 뿌듯한 것 같습니다. 재밌었던 점은 저희가 (평소에) 만지지 못했던 장비를 직접 체험해보고 드라마에서만 찍을 법 했던 (영상을) 직접 체험해보니까 색다른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영상제작’을 선택한 15명의 학생들이 영상제작의 기초 이론부터 캠코더와 삼각대 등 방송장비를 직접 다뤄보고, 조별로 시나리오를 기획하여 직접 연기와 촬영, 편집까지 배우는 실습형 교육입니다.
강사 인터뷰 : "우선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영상을 통해서 자기들이 생각하는 것, 자기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많은 것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이러한 자유학기제 맞춤형 미디어교육은 올해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한 광주 11개교, 전남 6개교, 전북 4개교 등 호남지역 21개 중학교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을 주관하는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으로 미디어강사와 방송장비, 시설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일반 시민들이 수강할 수 있는 미디어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윤지원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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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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