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공휴일에 태극기를 다는 집이 예전보다 적은 것 같다. 내 나이 이제 갓 스무살이지만 내가 초등학교 때만 해도 집집마다 태극기가 걸려 있어 멋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은 그 전보다는 많은 가정에서 태극기 달기를 실천하지 않는 것 같다.
지금 우리는 다양한 산업이 발전하여 OECD국가 중 GDP가 11위인 국가가 되었다. 이러한 경제성장은 우리민족의 암울한시기인 일제강점기 38년 동안 순국선열과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덕분이다.
일제강점기 동안 독립운동가분들은 나라를 위해 한 목숨 바치겠다는 생각으로 죽을힘을 다해 싸워주셨고, 일본군에 붙잡혀 옥살이를 하시고 갖은 고문을 당하더라도 오직 독립 하나를 생각 하며 버텨주셨으며, 일본군에 가족이 포로가 되거나 갖은 회유나 협박이 있어도 독립을 위해 그 신념을 굳히지 않으셨다. 이런 수많은 고난과 핍박 속에 우리 독립운동가분들은 1945년 8월 15일 드디어 조선의 독립을 이뤄내셨다
오늘날 독립운동가 분들의 생활은 어떠실까? 현재 애국지사분들은 58분이 생존해 계신다. 독립운동가분들은 독립운동을 하시면서 전 재산 또는 많은 금액을 독립운동자금으로 기부하셨고, 독립운동 중 옥살이와 갖은 고문에 지병을 얻어 현재까지도 고통받는 분들이 많으시다. 정부에서는 독립유공자 예우 차원에서 여러 가지 지원을 해드리고 있지만, 아무리 많은 보상이 이뤄진다고 해도 독립운동가 분들의 그 힘든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독립을 이뤄내신 그 공에는 못 미친다고 생각한다.
현재 국가보훈처에서 독립유공자분들과 그 후손분들께 보상을 해드리고 있지만 독립운동 공이 인정되어도 유족을 찾지 못해 훈장을 드리지 못한 경우가 약 5천건이 된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나라를 위해 본인들의 인생을 희생하고도 그 공로를 받지 못한 분들이 그렇게 많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더군다나 드리고 싶어도 받을 수 있는 유족이 없는 경우는 더욱더 그러하다.
독립유공자 분들의 공을 기리기 위해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단지 시험을 보기 위해 공부하는 역사가 아니라 그때 그 시절 얼마나 힘든 생활을 보내셨고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의 공이 얼마나 큰지 알리어 독립운동가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더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또한, 오는 제72주년 광복절에는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하는 작은 행동이지만 마음은 그 어는 것 보다 큰 나라사랑을 실천했으면 한다.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 · 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 농협카드과 손잡고 경품 이벤트
- · '당신도, 광주에서는 e스포츠 선수'
- · 시암송
- · 현대차 美 전기차공장, 조지아로···6.3조원 투입 '年30만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