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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의 마이스 이야기 제2장 전시회가 MICE 이끈다 (15) 농업,‘전시 천하지 대본(展示 天下之大本)’
입력시간 : 2017. 07.11. 00:00


전라남도 나주에서 2년마다 열리는 국제농업박람회는 대한민국 종합농업박람회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농산업 비즈니스 박람회를 꿈꾸고 있다. 사진은 국내외 업체와 바이어들이 참가한 지난 2015년 박람회 당시 국제관 모습. /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 제공
디지털 판치는 21세기 도심 한복판, 농업이 전시회 단골 메뉴

국내 年 567개 전시회 중‘농·축산’전시회 66건 … 1위

농업 식품류, 친환경유기농, 농업기자재, 귀농귀촌展 등 집중

농업 테마, 과학적·환경친화적 전시회·이벤트로 진화 거듭



도시에 사는 남자들이 “농부의 아들!”이라는 말을 자주한다. 도시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농촌 출신이라는 말도 된다. 우리에게 쌀과 논밭은 무엇인가? 밥이 주식인 우리에게 쌀은 생명줄이고, 논과 밭은 삶의 터전이었다. “전답 팔아 자식교육 시켰다”는 말은 모든 것을 털어 올인했다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지난 시절 돈을 벌면 논밭을 샀고 논밭을 갖는 것은 두둑한 부를 얻는 뿌듯함이었다.

우리에게 농업은 ‘하늘 아래 가장 큰 근본’이라는 뜻의 ‘천하지 대본(天下之大本)’으로 간주됐다. 현대화된 요즘도 먹는 문제는 여전히 농업에 의존하고 있다. 농업은 식량생산 외에 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뿐 아니라 친환경성 확보와 생산성 확대 문제는 여전히 숙제다. 농업은 세계화, 정보화, 기계화, 자동화를 바탕으로 생산부터 가공, 판매, 연구, 정책 입안과 수행, 무역, 6차 · 10차 산업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식량생산 외에 수해 방지, 녹지 확보, 쾌적한 삶의 환경 조성 등 다원적 기능을 갖는 농업은 디지털이 지배하는 21세기 도시 한복판에서도 가장 근원적인 비즈니스의 장르로 간주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농업을 주제로 하는 각종 박람회와 전시회가 전국적으로 1년 내내 계속되고 있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우리나라 15개 전문전시장에서 농·축산 및 식·음료품 전시회가 66건으로 한 해 동안 개최된 전시회 총 567건 중 11.6%로 1위를 차지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먹고 사는 문제의 근간인 ‘농업’에 대한 산업적 접근과 함께 전시·이벤트적인 요소를 더해 독특한 볼거리와 비즈니스로서 농업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2017 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11일간 나주 전남농업기술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20개국 280개 기관·단체·기업과 참관객 45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 제공


농업 관련 전시는 크게 농·수·축산 등 식품류 전시, 친환경 유기농전시, 농업기계전시와 귀농귀촌전시 등이 각각 비슷비슷한 명칭으로 컨벤션센터라는 실내 또는 야외 공간에서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실제로‘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전남 나주 전남농업기술원은 격년제로 ‘대한민국농업박람회’를 개최하는데 올해는‘국제농업박람회’로 격상, 오는 10월 26일부터 11일간 개최 예정이다. 이번 농업박람회는 IT(정보통신), BT(바이오), ET(환경) 등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농산업 비즈니스 박람회를 꿈꾸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농업이 생산과 서비스가 함께하는 문화 산업이라는 점을 확산시키겠다고 사무국측은 밝히고 있다. ‘2017국제농업박람회’는 20개국 280개 업체·기관·단체와 참관객 45만 명을 목표로 총 5개 마당 13개 전시·판매관에 농풍마당, 전시체험, 상생교류, 혁신기술, 홍보판매 등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농업기계 관련 박람회는 서울, 천안, 상주, 대전, 김제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농림수산식품부 주최, 코엑스(COEX)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주관의 ‘서울국제농업기계박람회(Seoul International Machinery Scinence and Technology for Agriculture : SIEMSTA)‘ 는 첨단농업기자재, 시설 및 자동화 장치 등 농업기자재 수출 촉진을 위한 아시아 대표 농기계박람회로 꼽히고 있다.

우리의 생명줄 ‘쌀 전시회’가 열리기도 한다.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등이 주최한 ‘서울쌀박람회 및 발효식품전’은 친환경 유기농 쌀과 식품, 쌀 가공식품업체, 쌀 기계업체, 미곡종합처리장, 쌀 관련단체 및 협회, 연구기관, 해외업체, 기타 쌀 주조업체와 쌀 관련 업체 등이 출품했다.
농업과 관련된 기계와 장비들은 이제 또 다른 수출품목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천안, 대전, 상주, 김제 등에서 대규모 농기계전시회들이 경쟁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사진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농기자재 전시회 모습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따라 깨끗하고 안전한 ‘친환경 유기농 박람회’도 증가세다. 친환경 유기농 박람회는 친환경농산물과 천연제품, 유기농제품, 친환경유기농 섬유제품과 생활용품, 친환경농자재와 천연비료, 바이오농업, 천연식품소재 및 식품첨가물 등이 주로 출품된다.

지역별 우수농산물과 명품이 출품되는 농업 관련 전시와 ‘농업기술’전시도 줄을 잇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주최하는 ‘함께하는 농업기술박람회’는 전국의 농업기술센터 중심의 특화품목 농업기술 상담관 위주의 전시회. 이 전시회는 수도(논)·전(밭)·특작 분야를 비롯 과일과 채소, 축산분야 신기술이 선보인다. 원예, 동물, 작물, 식품 중심의 ‘농림과학 기술대전’도 열린다. 이밖에 도시민을 농어촌으로 유인하기 위한 ‘귀농귀촌박람회’와 도시에서의 농업을 모색하는 ‘도시농업박람회’도 전시회 단골 소재가 되고 있다.

이처럼 우리의 근원적인 생명줄인 쌀과 농업, 축산물과 농업기계 분야는 보다 과학적이고 환경친화적이고 세련된 모습의 전시·이벤트로 거듭나고 있다. 농업은 논밭에서 1차적인 생산이 이뤄진다면, 도시 한복판 전시장에서는‘농업 전시’라는 이름으로 ‘전시 천하지 대본(展示 天下之大本)’으로 재생산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경영본부장

국제농업박람회는 내용, 형식, 운영 등 많은 부문에서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교훈, 학습, 힐링 등이 가능한 농업 종합축제라는 평이다. 사진은 동물체험 코너에 등장한 귀여운 염소들. /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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