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youtube
탑뉴스 정치 지방자치 경제 지방경제 사회 국제 문화 전남뉴스 구청뉴스 오피니언 사람과생활
탑뉴스
정치
지방자치
경제
지방경제
사회
국제
문화
전남뉴스
구청뉴스
오피니언
사람과생활
‘생태계의 보고’ 전남 갯벌을 세계유산으로1. 프롤로그·무안갯벌
입력시간 : 2017. 07.04. 00:00


무안갯벌이 어민들의 생계를 이어가는 삶의 터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갯벌 숨구멍 속 꿈틀꿈틀 낙지 잡고 조개 캐는‘삶의 터전’

생성된 지 3천년 지나도 갯벌 변화상 진행되는 청정 갯벌

전국 최초 습지보호지역 지정·람사르습지 등록 등 보유

생태갯벌센터 등 운영…갯벌 체험 기회 마련 인식 확대



생태계의 보고이자 광주·전남지역 대표자원인 전남 갯벌이 사라지고 있다. 기존 갯벌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칠게가 사라지기 시작한 지난 1987년부터 최근까지 30여년의 시간 동안 총 134.7㎢가 감소했다. 광주·전남지역으로 따지면 120.3㎢의 광주시 북구 면적 이상이 사라진 것이다. 갯벌이 사라진 원인은 매립, 연륙·연도교 건설, 방파제 설치 등 개발에 있었다.

갯벌이 양적으로 줄어든 것도 문제지만, 질적 하락도 우려할만한 수준이다. 해안 주변 및 섬 거주민들의 편의 향상을 위한 선착장, 어항 등 접안시설은 물론 방파제가 꾸준히 들어서면서 갯벌 표면이 단단해지고, 골이 깊어지는 등 변화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낙지, 짱뚱어, 칠게 등 어족자원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전남 갯벌은 우리나라 전국 갯벌면적 중 약 42%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내 가치가 높다. 최근 전남도가 실시한 국립공원 승격 타당성 조사 중간보고 자료에 따르면 무안갯벌에는 연체동물 등 저서무척추동물 240종, 조류 52종, 염생식물 45종, 식물성 플랑크톤 등 5개 항목 416종이 살고 있다. 신안갯벌에는 저서무척추동물 182종, 조류 45종, 염생식물 18종 등 3개 항목 245종의 자연자원이 산재해 있었다.

전남갯벌을 보존하기 위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생태보존 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활동도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생태보존 지정만으로는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인해 줄어들고 있는 전남갯벌의 소멸 현상을 막는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갯벌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을 위해 세계유산 등재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보는 전남 갯벌 실태와 문제점을 집중 기획보도하고 지역 생태계의 보고인 전남 갯벌의 세계유산 지정 보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제언해 나가고자 한다. 특히 각 지역별 갯벌의 과거 모습(역사)과 현재의 실상, 주변 생태 자원, 문화·관광활성화 대책, 갯벌을 지키는 사람들 등을 함께 다루며 갯벌 보존 가치의 필요성 등을 다루고자 한다. 편집자주

◆람사르습지 등 등록

지난달 9일부터 이틀간 찾은 무안 해제 인근 한 바닷가.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2~3시께까지 바닷물이 빠져 해수면이 낮아지는 간조(썰물)를 맞아 무안의 갯벌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듬성듬성 보이는 섬 주변까지 길게 이어진 갯벌은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끝없이 넓고 광활했다.

물 빠진 갯벌 위로는 칠게와 농게가 수없이 기어다니고, 유유히 갯벌을 기어다니는 짱뚱어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곳에 터를 잡은 어민들은 낙지와 조개, 짱뚱어 등 갯벌 속 청정자원으로 평온한 삶을 일궈가고 있다.

무안갯벌은 지역 대표 수산물인 낙지와 주꾸미 등이 생산될 정도로 청정갯벌로 유명하다.

무안 갯벌은 생성된 지 3천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성과 소멸과정의 관찰이 나타나며 변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신생 갯벌이다.

현재까지도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고 어패류가 회유해 산란하며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06년 람사르습지 1742호 등록, 2008년 6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또 자연 침식된 황토와 사구의 영향으로 형성된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곳에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2급 생물인 흰발농게와 대추귀고둥을 비롯한 245종의 저서생물이 살고 있다.

또 칠면초갯잔디 등 45종의 염생식물과 혹부리오리, 알락꼬리마도요 등 52종의 철새 등 수맣은 생명체들이 갯벌과 함께 살아 숨쉬고 있다.

◆황토갯벌 축제 등 가치 확대
무안갯벌에서 지역민들이 생태계체험을 하고 있다.


무안은 지역내 황토갯벌의 가치가 대내외적으로 알려지며 매년 다수의 관광객이 찾는다.

무안군은 매년 9월께 황토갯벌축제 등을 함께 운영하며 지역민들이 갯벌에 나가 조개 등을 직접 채취하며 갯벌의 소중한 가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갯벌축제에는 갯벌 씨름대회와 갯벌 올림피아드, 낙지·농게 잡기 등 갯벌에서 뒹굴며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취재진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방문한 무안 갯벌 현장에서도 갯벌이 펼쳐져 있는 무안 해제와 청계 등 일대에 휴가철이 아닌데도 갯벌을 만끽하기 위해 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갯벌에서 나온 먹거리도 풍성하다.

무안 갯벌은 황토찜질은 물론 낙지 탕탕이와 새우 소금구이, 칠게 튀김 등 갯벌에서 나는 싱싱한 수산물 요리도 직접 캐고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다음달께 무안읍 생태갯벌센터 일원 12만여㎡ 부지에 무안생태갯벌유원지가 개장할 예정이어서 무안 갯벌과 함께 연꽃 등을 체류하며 생태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안생태갯벌센터는 무안갯벌을 이용하려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됐다.

이곳에서는 무안갯벌해설사가 무안갯벌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갯벌의 생태 환경과 문화 등에 대한 인식제고는 물론, 갯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등을 다채롭게 제공하며 갯벌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갯벌 낙지 생산량 등 제고
무안갯벌


무안갯벌은 어민들이 낙지와 조개 등을 직접 잡으며 소득을 올리는 삶의 터전이다.

특히 무안 갯벌 낙지는 지역 대표 수산물로, 갯벌에 게르마늄 황토 성분이 다량 함유돼 맛과 영양이 풍부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갯벌정화와 갯벌생물의 다양성을 높이는 역할을 도맡아 갯벌 전령사로 인식되고 있다.

무안군도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수입의존도가 높은 갯벌낙지의 생산량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갯벌이 감소하고 불법어업이 늘어나며 지난 1994년 7천450톤에 달했던 무안 갯벌낙지는 최근 600여톤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무안군은 낙지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6월 1일부터 30일까지 1개월간 낙지포획 금지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낙지 주 산란기인 이 기간동안에는 통발·연승·맨손 등 어떤 어업 방법으로도 낙지를 포획할 수 없어 자원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낙지종자를 확대하기 위한 기술력 향상에도 적극 나선다.

무안군은 올해 산란장 확대 조성을 비롯해 낙지 유전자 분석, 낙지 산란실태 모니터링 및 어업인 주도 자율관리방안 교육 등에 국비 3억7500만원을 투입해 기존 3개소 3ha의 산란장 면적을 총 27ha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앞서 군은 지난해 망운면, 운남면, 해제면 해역에 갯벌낙지의 자연산란을 유도하고 서식 공간 조성 수산자원 플랫폼 구축을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갯벌은 지역 어민들이 갯벌에서 나온 낙지와 조개 등을 캐며 생계를 유지하는 삶의 터전이다“며 ”특히 무안갯벌은 전국 최초 습지보호구역 지정에 이어 람사르습지 등록, 지정된 도립공원으로서의 명맥을 유지하며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청정갯벌로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옥경기자uglykid7@hanmail.net·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글·사진=김옥경기자·한경국기자 uglykid7@hanmail.net        글·김옥경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뉴스 스크랩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독 자 의 견 제 목이 름작성일


사설 오피니언
무등칼럼 무등데스크
홈페이지 | 회사소개 | 편집규약 및 윤리강령 | 편집 자문위원회 | 독자위원회 규정 | 무등일보 사우회 | 행사안내 | 기자 이메일 | 청소년 보호정책
Copyright ⓒ 1996-2019. 무등일보(MoodeungIlbo) All right reserved. 개인정보취급방침
등록번호:광주아00187등록년월일:2015년 1월8일회장 : 조덕선발행 · 편집인:장인균 61234 광주 북구 제봉로 324 (중흥동, SRB빌딩) (주)SRB무등일보
기사제보,문의메일 : mdilbo@srb.co.kr긴급 대표전화 : 062-606-7760, 017-602-2126, 대표전화:606-7700 팩스번호 : 062)383-8765 광고문의 : 062)606-7772
본 사이트의 게재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