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youtube
탑뉴스 정치 지방자치 경제 지방경제 사회 국제 문화 전남뉴스 구청뉴스 오피니언 사람과생활
탑뉴스
정치
지방자치
경제
지방경제
사회
국제
문화
전남뉴스
구청뉴스
오피니언
사람과생활
■김기태 마이스이야기-제1장 사람을 모아야 산다(6)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의 변신
입력시간 : 2017. 02.28. 00:00


올해로 도시 탄생 112년을 맞는 라스베이거스는‘사막의 땅’에서‘도박과 환락의 도시’를 일궈낸 뒤 호텔도시의 강점을 살려 214만 인구보다 16배 많은 연간 3,40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MICE의 도시’로서 제2의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 / 라스베이거스컨벤션관광청(LVCVA) 제공
‘사막의 땅’ 라스베이거스,‘도박도시’ 넘어 ‘MICE도시’로 변신

214만 인구의 16배, 4천300만 명 방문…MICE 참가자 900만 명

CES 등 MICE 年 2만 건, 美國 내 대형전시 250건 중 54건 개최

호텔 140개 15만 객실·24만 MICE종사자 네다바州 일자리‘절반’

‘비즈니스관광도시’→‘자유·감성 파는 도시’로 또다시 변신 중

1700년대 미국 네바다 주를 지나던 스페인들에 의해 발견된‘라스베이거스’. 척박한 사막의 땅 라스베이거스는 1920년대 최악의 공황이 덮쳐 실업자로 넘쳐났다. 당시 미국 정부는 이들 실업자를 구제하기 위해 콜로라도 강을 막아 세계 최대의 후버댐을 건설한다. 이렇게 되자 노동자들이 몰려들고 장사꾼과 구직자들로 북적거렸다. 후버댐은 선인장만 무성했던 사막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를 살리는 오아시스와 같았다. 사막 한 가운데에 도박단과 스트립쇼를 곁들인 카지노가 문을 열면서 라스베이거스는 도박과 환락의 도시로 성장해갔다.

그러나 1980년대 다른 도시에 카지노가 속속 문을 열자 위기가 찾아왔다. 라스베이거스는 이때부터 컨벤션관광청을 만들어 컨벤션센터를 활성화시키고, 도박과 화려한 쇼를 펼치던 호텔에‘컨벤션’을 집어넣기 시작했다. 기존의 호텔시설을 전시·컨벤션용으로 탈바꿈한 것. 이후 라스베이거스는 카지노와 쇼 보다는 전시·컨벤션을 더 많이 끌어 들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관광청은 세계 10여 개국에 사무소를 열었고, 구도심 지역에 컨벤션센터를 짓는 도심 재생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15만개의 객실과 24만 명의 종사자, 990만㎡의 컨벤션 시설, 공항 등 편리한 접근성, 음식, 따뜻한 기후 등‘라스베이거스를 찾아야 할 10가지 이유’를 내세우며 세계인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 라스베이거스컨벤션관광청(LVCVA) 제공


라스베이거스컨벤션관광청(LVCVA)에 따르면 2016년 현재 라스베이거스 시내 호텔은 140개, 15만 객실, 전시·컨벤션이 가능한 면적은 99만㎡. 세계적인 대형 전시회를 포함 MICE행사 연간 2만2천 건, 컨벤션 2만1천800 건 이상 개최됐다. 컨벤션 참가자 631만 명을 포함 2016년 한 해 동안 무려 4천300만 명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현재 214만 인구의 라스베이거스에 16배 가까운 방문객이 찾고 있다. 미국 내 상위 200여 개의 컨벤션과 북미지역 대형 무역전시 250건 가운데 54건은 특별히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될 정도다. 라스베이거스 방문객 4,300만 명 가운데 900만 명 정도는 전시․컨벤션 등 비즈니스 참가자들이라고 하니 MICE 중심 비즈니스관광 도시로 탈바꿈한 것이다.

실제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참가자들을 몰고 다니는 국제규모의 MICE 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먼저,‘국제소비자가전제품박람회(CES)’는 미국과 라스베이거스를 대표하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박람회. CES는 올해로 50회를 맞아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에서 23만㎡ 규모로 3천800개 기업, 17만5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다양한 품목의 전시회들이 줄을 잇고 있다. 5만 명이상 참가하는‘국제건축박람회(IBS)’, 샌즈 엑스포 등에서 개최되는‘세계신발박람회(WSA)’, 7만 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콘크리트 박람회(WOC)’. 7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매직 국제 박람회(Magic Market Place)'는 물론 ‘항공산업박람회’와‘나이트클럽 & 바 쇼(NCB Show)’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전시회는 무궁무진하게 진화되고 있다.

올해로 도시 탄생 112년을 맞은 라스베이거스는 척박한 사막에 세운 모래성이 아닌, 그들의 조상들이 닦아 놓은 호텔도시의 강점을 살려‘MICE의 도시’로 제2의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열린 ‘제50회 국제소비자가전제품박람회(CES)’는 3,800개 기업, 17만5천 여 명이 참가한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 가전쇼. 사진은 올해 CES에서 큰 인기를 끈 LG전자의 터널 모양 초대형 OLED 홍보 조형물. / 라스베이거스컨벤션관광청(LVCVA) 제공


이를 뒷받침하듯, 라스베이거스컨벤션관광청(LVCVA)은‘라스베이거스를 찾아야 할 10가지 이유’를 내세우며 오늘도 손짓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의 매력은 곧장 배워, 우리의 MICE에 접목해도 될 것이다.

첫째, 라스베이거스는 15만개의 객실 등 세계 최상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둘째, 23만6천여 명의 종사자들이 세계 최상의 컨벤션 경험을 제공하고, 최소 10명에서 최고 15만 명이 참가하는 2만1천건의 MICE 행사가 연중 개최되고 있다. MICE 종사자가 23만6천명으로 MICE 개최건수 2만1천여 건 보다 많을 정도다. 셋째, 라스베이거스의 매력은 MICE행사 참석율을 높인다. 컨벤션 회전율이 평균 8%에 달하고, 참석자들은 MICE 현장에서 보낸다. 넷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 먼델레이 베이 컨벤션터, 샌즈 엑스포 & 컨벤션센터 등 미국‘탑 10’중‘탑 3’컨벤션센터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운영되는 등 총 990만㎡ 규모에 달한다. 다섯째, 하루 900편의 항공편과 130개 논스톱 항공노선이 개설돼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 여섯째, 공항이 라스베이거스 중심부와 3.2㎞,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와는 5.6㎞로 가깝고, 공항에서 15분 이내 접근 가능한 호텔 객실을 15만 개 이상 확보하고 있다. 일곱째, 365일 중 320일 햇볕이 내리쬐고, 연중강수량은 127㎜ 이내의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는 일 년 내내 MICE 개최 적지가 되고 있다. 여덟째, 여러 MICE 개최 장소와 호텔은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버스, 셔틀, 자동 모노레일 등 다양한 교통수단도 준비돼 있다. 아홉째, 라스베이거스는 유명 세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여러 세계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열 번째, 미국 전체 대형전시 10개 중 3개가 라스베이거스에 열리고, 140개 호텔에서도 크고 작은 이벤트가 개최된다. 22년 연속 무역전시 개최지 1위에 선정된데 이어 2016년 현재 북미지역 250개 대형전시회 가운데 54개 전시회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될 정도.
1959년 건립된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연간 무역전시 참가자가 130만 명에 달한데다 최근 2센터 증축으로 건설 일자리 7천개와 정규직 일자리 6천개를 만들어 내고 있다. / 라스베이거스컨벤션관광청(LVCVA) 제공


라스베이거스는 세계 제1의 컨벤션 개최지이자 미팅센터를 뜻하는‘King of Conventions’타이틀을 22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가 창출해 낸 호텔과 MICE산업 종사자가 남부 네바다주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라스베이거스 관광산업의 건강성은 네바다주 전체를 건강하게 하고, 일자리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유지시키는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도박과 컨벤션 도시를 넘어 이제‘어른들의 자유‘를 제공하는 감성을 파는 도시로 또다시 변신 중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 경영본부장


무등일보 zmd@chol.com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뉴스 스크랩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독 자 의 견 제 목이 름작성일


사설 오피니언
무등칼럼 무등데스크
홈페이지 | 회사소개 | 편집규약 및 윤리강령 | 편집 자문위원회 | 독자위원회 규정 | 무등일보 사우회 | 행사안내 | 기자 이메일 | 청소년 보호정책
Copyright ⓒ 1996-2019. 무등일보(MoodeungIlbo) All right reserved. 개인정보취급방침
등록번호:광주아00187등록년월일:2015년 1월8일회장 : 조덕선발행 · 편집인:장인균 61234 광주 북구 제봉로 324 (중흥동, SRB빌딩) (주)SRB무등일보
기사제보,문의메일 : mdilbo@srb.co.kr긴급 대표전화 : 062-606-7760, 017-602-2126, 대표전화:606-7700 팩스번호 : 062)383-8765 광고문의 : 062)606-7772
본 사이트의 게재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