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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의 세계화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자<8> 강진군새마을회
입력시간 : 2016. 11.16. 00:00


베트남 오지마을서 의료·관정·사랑의 집짓기 민·관이 나섰다.

국내선 다문화 교육·친정에 생필품 보네기

새마을부녀회와 1:1멘토링 맺어 일상속 도움

김치 등 밑반찬부터 한국 밥상머리 교육까지

지구촌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제2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도 마찬가지이다. 개발도상국에선 우리의 새마을운동과 정신을 배워가고 또 선진 도약을 모색한다.

산업, 예술, 의료 등 모든 분야가 글로벌화된 지금 새마을운동 세계화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강진군과 강진군새마을회(회장 강성재)는 우호 도시인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편과 3년째 친선 교류하고 있다.

마실 물이 부족해 고생하고 있는 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한 관정사업을 비롯한 '의료봉사'와 '사랑의 집짓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새마을회가 직접 베트남 오지마을을 방문, 관정의 필요성을 느끼고 매년 3개 마을을 선정 추진해왔으나 올해는 10개 마을을 선정해 관정을 보급할 계획이다.라고 강성재 회장은 말한다.

어려운 여건속에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연필과 볼펜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옆 책상에 모와진 돼지 저금통을 가리킨다. 읍면동별 1년간 모은 동전들이 사랑의 돼지 저금통 가득하다. 마을 주민들을 위해 터셔츠 200벌도 함께 전달하고자 소포장하는 새마을지도자들의 모습은 밝기만 한다.
강진군새마을회와 강진군 사회단체 회원들이 베트남 하우장성 현지애서 관정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우리 나라에선 쓰고 넘치는 학용품이지만 저개발 국가에서는 지금도 이처럼 학용품이 없어 제대로 공부를 못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군새마을회는 지구촌공동체운동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 친정집 부모에게 생필품보내기를 6년째 실시해오고 있다.

생필품 모금은 군새마을회와 부녀회, 새마을지도자강진군협의회(회장 이길재), 새마을문고강진군지부(회장 정숙연), 직장·공장새마을운동강진군협의회(회장 나금옥)를 비록한 11개 협의회장과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치약, 칫솔, 세수비누, 수건, 샴프와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가공포장된 김과 건조된 미역을 우호 교류 도시인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편에 보내고 있다.

관내 농어촌 총각과 결혼한 다문화가정에서 우편택배로 발송하고 있다. 강진군에는 농어촌 총각들이 동남아 출신의 이주여성들과 결혼해 새 삶의 보금자리를 꾸려가는 다문화가정의 정착율이 타 시·군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로인해 2008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등 우리문화와 관습, 가정생활, 생활습관 등에 적응토록 강진군새마회(회장 강성재)와 새마을부녀회(회장 김명숙)는 1:1멘토링을 맺고 교육을 통해 올바르게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새마을부녀회가 다문화가정 주부를 대상 으로 김치담기와 밑반찬 만들기 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 예로 강진군새마을회는 다문화가정 시어머니, 남편 등을 한자리에 모이게 한 후 ▲한국의 가족문화 이해와 참여 ▲가정의 역할과 지녀교육 등을 주제로 보다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위한 한국어 구사 능력 배양에 힘써 왔다.

또 가족과의 의사소통 부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남편과의 대화, 자녀 양육방식 등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토록 역점 시책도 강구하고 있다.

군새마을부녀회는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가장 어럽고 힘들어 하는 김치 담그기 와 밑반찬 만들기 등을 주기적으로 교육한다. 취재진과 마주한 날도 김치담그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위해 부녀회원들은 오일시장을 함께 가고 김치담을 때 필요한 좋은 채소 고르는법과 모든 재료 등을 준비한 것. 채소 손질부터 소금에 절인 후 양념하는 방법을 설명한 후 김치를 직접 담그는 체험을 통해 한번도 담아보지 못했던 김치를 직접 담그게 했다. 10살 딸아이를 둔 다문화가정의 한 주부는 "방법을 배우고 나선 자신감이 생겼다."며 "오늘 함께 만들었던 김치와 마른반찬을 가정에 가지고 갈 수 있어 '칭찬'받겠다."고 환하게 웃는다.

한편 새마을부녀회는 회원과 다문화가정 1:1 자매결연을 맺고 행복하고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디딤돌 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다문화가정 주부들에게 우리교유 음악인 민요부르기, 풍물배우기 등의 교육을 통해 우리문화를 빨리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

처음은 누구나 생소한 법이다. 처음 접해본 김치담그기 교육을 통해 음식 담근법, 음식 차리는 순서를 직접 체험하고 상 차림을 통한 밥상머리 교육은 한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첩경이요, 남편과 자녀들로부터 사랑받는 한국사람일 것이다. 글·사진=오세옥·김혜진기자



이렇게 생각 한다

"관정물로 커피대접, 자원봉사 감동"

우호 친선국에서 사랑의 집짓기 봉사

김윤복(㈜협진개발 문화재사업부 이사


녹색의 기수, 새마을운동이 해가 거듭될수록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끈다. 미얀마·말라위·우간다 같은 개발도상국 등의 농촌개발 롤 모델로 각광을 받는 새마을운동은 인류가 보존해야할 가치를 인정받아 새마을기록물이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애국심과 자긍심을 갖고 국내 및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새마을지도자들도 제2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세계화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다하고있다.

요 몇년 전부터 베트남과 세네갈, 라오스 등 개발도상국의 농촌마을과 자매결연 형태를 갖추고 상호순방하는 지방자치단체도 늘고있다.

올해로 자매결연 3년째인 강진군과 강진군새마을회는 베트남 하우장성과의 상호 우호증진을 위해 친선 방문했다. 낙후지역에 대한 '의료봉사'를 비롯해 원할한 식수 공급을 위한 '관정사업'과 주택 환경개선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봉사를 펼친다.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편 이라는 자매결연 마을에 ‘사랑의 집짓기’를 위해 동참하고 보니 70년대 새마을운동이 생각난다.

전년도 관정사업과 관련 식수공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현지를 찾았을때 지역 주민들의 환대는 뜨겁게만 느껴졌다. 콸콸 쏟아지는 물로 커피를 대접하는 사랑의 손은 봉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우물을 얻기 위해 한나절을 소비했던 현지 사람들에게는 관정이 얼마나 고마운 일이겠는가, 그도 그럴것이 더 많은 관정을 파기 위해 왔다고 하니 반가움 가득했다. 현지민에게 집을 고쳐주고 새로운 집을 지어주기 위해 그곳을 방문했지만 우물을 쉽게 해결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 낙후된 의료시설에 대한 초음파 기기 등을 기증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 무분별한 원조나 지원보단 좀더 체계적인 사랑의 손길이 이어졌으면 한다.

글로컬'(Grocal)시대 우리 모두의 축복된 삶과 인류 평화를 위해 지금껏 내 자신은 ‘초아의 봉사' 정신과 가족사랑을 실천해 왔다는 믿음과 함께 “봉사는 내 자신의 삶이요, 내 인생의 꿈이다.”고 자부해 왔다. 하지만 나 보다, 아니 우리보다 더 못사는 지구촌 사람들이 많다고 느껴진 순간 봉사의 자세를 다시금 되세기게 한다. 고기를 가져다주는 것 보단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더욱더 현명한 처사라 느껴진다.

조그마한 노력과 나눔으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진다면 얼마나 좋은가, 값진 인생 폼나는 삶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듯이 내 스스로가 찾아 봉사하고 베풀어 가는 세게 인류봉사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싶다.



강재성 강진군새마을회장과 회원 등이 베트남 우호도시에 가져 갈 생활용품과 학용품, 티셔츠 등을 포장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친정집 생활용품 보내기


글·사진=오세옥·김혜진기자 zmd@chol.com        글·오세옥·김혜진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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