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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실현 이제는 기술력이다 <1>프롤로그
입력시간 : 2016. 07.27. 00:00


대기업의 광주공장 해외이전으로 납품 물량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등 지역 중소기업들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미래를 위한 투자로 ‘기술력’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최근 가전기업의 자체 제품개발 기술개발 지원과 자동차부품기업으로 업종다각화 지원 및 에어가전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되는 '가전전장융합기술센터' 개소식 모습.
대기업 납품업체들 기술 모아 공동 브랜드 개발

씨엔티·인아· 현대이엔티·현성오토텍·디케이·광진 등 18곳

정부기관 기술지원 받아 매출·고용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제조업 탈피 '광주형 완제품'으로 승부… 제2의 전성기 '굿'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대기업 생산라인 이전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광주·전남지역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산·학·연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 납품 위주에서 과감히 탈피해 독자적으로 자체 제품을 생산하고 기업의 자생력을 키워나가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기술력'이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본보는 12회에 걸쳐 '창조경제 실현 이제는 기술력이다'는 제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기술지원기관과 기술력을 통해 발전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탐방해 시리즈를 게재한다.



올해 광주·전남지역 최대 경제 최대 이슈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일부 생산라인의 해외이전이다.

수년전부터 불거진 내용이지만, 실제 올 초부터 라인 이전이 현실화되면서 지역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냉장고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보내기로 한 데 앞서 세탁기 생산라인을 이미 폐쇄하고 해외로 이전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협력 업체들마저 동요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생산라인 해외이전 여파로 광주·전남지역 협력업체 등 중소기업들의 전망치는 어두웠다.

광주상공회의소가 최근 광주·전남지역 13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2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 전망치는 ‘103’으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기준치(100) 미만이면 향후 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응답업체의 70.5%는 2분기 경기가 1분기와 다를 바 없거나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32.6%(1분기 10.9%), ‘악화’ 예상업체는 29.5%(1분기 42.2%), 경기상황이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7.9%(1분기 46.9%)로 나타났다.

이러한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광주테크노파크,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 등에서는 미래를 위한 투자로 ‘기술력’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협력업체의 경우 기술력을 통한 업종전환으로 제2의 전성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광주·전남 중소기업은 제조업에서 탈피해 완제품 생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들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기술지원 등을 받아 매출은 물론 고용창출도 앞장서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최근 경기불황과 대기업 생산라인 이전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광주지역 가전부품업체 기업들이 공동 브랜드 제품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생산라인 해외 이전 여파로 지역 가전산업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동부대우전자 등에 제품을 납품해 온 협력업체들이 각자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한데 모아 대기업 의존 구조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참여 기업은 씨엔티, 인아, 현대이엔티, 현성오토텍, 디케이산업, 광진산업 등 광주 지역 전자부품 중소기업 18곳이다.

이들 기업은 납품 위주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공동 협업 생산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들은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분야 부품 생산에만 그쳤지만, ‘광주형 완제품’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

특히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는 '에어가전 혁신지원센터구축사업'을 광주시와 함게 산업동상자원부에 제안해 2017년 지역거점 신규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가전전장융합기술센터' 개소식을 열고 대기업의 광주공장 해외이전으로 납품 물량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전기업의 자체 제품개발 기술개발 지원과 자동차부품기업으로 업종다각화 지원 및 에어가전산업 육성을 위한 관련 동향 제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기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 스마트가전혁신지원센터장은 “에어가전 특화장비 구축, 해외 퇴직자 연계 제품개발 지원, 중국 등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침체돼 있는 가전 부품생산 중소기업의 자체브랜드 확보와 제품 신뢰성 향상,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제품 신뢰성 향상과 수출 활성화는 물론 수송기계, 농생명 산업 등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술개발 기반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연구개발특구는 임창만 본부장은 "기술력은 대기업 납품 위주에서 과감히 탈피해 독자적으로 자체 제품을 생산, 기업의 자생력을 키워나가는 힘"이라며 "연구소기업 전략육성 사업을 통해 최근 창조경제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는 연구소기업의 상용화 기술 개발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을 받았습니다


박지훈·한경국기자 zmd@chol.com        박지훈·한경국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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