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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10년 광주·전남문화관광형시장 집중 점검 <9>지리산 나들이 장터
입력시간 : 2016. 06.29. 00:00


"6차 산업 형태의 문관형 명품시장 도약"

로컬마트·가공상품·체험공방 등 다양한 시설 갖춰

올해 뷰티·건강·알뜰·먹보·체험·젊음 여행 준비중

시장 인지도 제고와 차별화된 아이템 개발 등 숙제

산수유로 유명한 구례군 산동면에 위치한 지리산 나들이 장터.

지난해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지리산 나들이 장터는 산수유 고장 답게 다양한 먹거리와 각종 이벤트와 체험 등 즐길거리 등을 조성해 산수유 관련 전문 시장으로의 도약을 추진중에 있다.

특히 문광형시장 종료 이후 자생력 강화 차원에서 시장 상인 및 상인조직에 대한 교육, 수익 창출을 위한 마케팅·컨설팅 홍보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지리산 나들이장터가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홍보 등을 통해 하루빨리 낮은 인지도를 높이고 특화 상품 및 제품 개발, 상인들 역량 강화, 차별화된 아이템 개발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리산 나들이장터는 어떤 곳

구례군은 지난 2014년 8월 산동면 온천관광지구에 ‘지리산나들이장터’를 조성했다.


‘나들이장터’는 1만3천582㎡ 면적에 토지 매입비를 포함 총 사업비 83억8천만원(광특 54억1천900만원, 군비 29억6천100만원)을 투입해 로컬마트 1동, 가공상품 18동, 체험공방 4동과 관리동, 주차장, 야외공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곳은 내외국인이 구례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나들이 공예체험장, 야외공연장, 문화교육공간 등이 있다.

특히 자리산 나들이 장터에는 산약제, 농산물, 산야초, 자연나물 등 1차 농산물을 비롯해 산수유술, 약초원 등 2차 가공물과 공예품, 향토 노점, 체험장 등이 함께 하는 6차 산업형 전통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리산 나들이장터 상인회 관계자는 "이 곳에서는 농부들이 땀과 정성으로 키운 친환경 농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힐링가공상품을 만날 수 있다"며 "전국 제일의 문화광광형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광형사업 2년차 박차

지리산 나들이장터는 지난해 중기청이 실시한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공모 결과,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리산 나들이장터는 시장 고유 문화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조성하고 시장 상인 및 상인조직에 대한 교육, 수익 창출을 위한 마케팅·컨설팅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데 3년 동안 18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리산 나들이장터는 건강, 사랑, 행복을 전해 주는 지리산의 자연 자원인 산수유 등 자연 자원과 구례 산동의 문화 및 역사를 접목해 6차 산업 형태의 문화관광형 명품시장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ICT융합사업과 기반 시설 사업, 각종 이벤트 등을 추진했다.


특히 그해 11월 대구 약령시 RIS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 시장간의 생산-제조-유통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교류와 협력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또 올해는 뷰티여행, 건강여행, 알뜰 및 살뜰여행, 먹보 여행, 체험 여행, 젊음 여행 등 특별한 페스티벌을 준비중에 있다.

지리산 나들이장터 문화관광형 사업단 관계자는 "올해는 지리산 나들이 장터만의 특별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이 곳에서 건강과 여행, 먹거리, 젊음을 한꺼 번에 느낄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생력 확보가 성공 관건

현재 지리산 나들이 장터는 인근 온천시설의 휴업과 지리산 로컬마켓 운영업체 선정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인근에 있는 온천시설이 다음달 까지 실내인테리어 공사 등으로 휴업에 들어가고 지리산 로컬마켓 운영업체 선정이 늦어지면서 운영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로컬마켓 운영 문제를 매듭짓고 공방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짧은 역사의 지리산 나들이 장터가 지역을 대표하고 전국적인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요즘 뜨고 있는 지역 특성을 살린 먹거리 및 대표 상품 개발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홍보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문광형시장 사업 이후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서는 상인들의 역량 강화과 지속 성장이 가능한 아이템 개발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상인 및 상인회의 공동체 의식 고취와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 등을 위해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견학, 상인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벤치마킹을 통한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상인 예술단의 자체 공연 육성을 통해 상인들의 자존감 증대와 시장 활력 제공에 나서고 있으며 협동조합 설립에 대한 교육, 설립 지원 및 운영 방식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리산 나들이장터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이 곳만의 차별화된 아이템을 개발하고 산수유와 관련된 다양한 먹거리와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고 제안했다.



장정하 지리산 나들이장터 문광형시장 사업단장

"산수유 전문시장으로 육성"


장정하 지리산 나들이장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구례 산동하면 산수유로 전국에서 제일 유명하다"며 "지리산 나들이장터를 산수유의 모든 것을 접할 수 있는 산수유 관련 전문 시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단장은 "지리산 나들이 장터는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지리산 산나물 등 특산품과 로컬마켓을 판매하기 위해 지난 2014년 문을 열었다"면서 "다른 전통시장에 비해 역사가 짧아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인 전통시장의 경우 상인들이 구성원인데 반해 이 곳은 지역 농산물과 임산물을 공급하는 농민과 로컬마켓 판매 운영자, 노점과 제조 및 가공을 하는 공방 상인 등 4개의 부류로 구성돼 있다"며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각자의 관점이 달라 운영에 사업 추진에 애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장 단장은 "문광형시장인 지리산 나들이 장터는 1차 산업과 2차 산업, 3차(공방 등 서비스) 산업이 공존하는 6차 산업 시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문화관광형시장 선정 이후 다른 전통시장과는 차별화된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그는 "처음에는 문광형시장사업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도와주고 계신다"며 "350년 전통을 갖고 있는 약제시장인 대구 약령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구례 산수유를 알리고, 그쪽의 약재는 구입하는 등 상생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홈페이지 온라인 결제 등 온라인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홈페이지를 보완해 SNS와 연동하는 준비를 하고 있으며 시장을 적극 알리기 위해 홍보 동영상을 만들어 전국 각지에 홍보를 할 예정이다"며 "산동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유인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강구중에 있다"고 말했다.

장 단장은 "산동에 있는 산수유와 다양한 관련 시설 및 자원들을 활용한다면 지리산 나들이 장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수유는 불멸의 사랑이자 꺼지지 않는 사랑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효능이 뛰어난 산수유의 모든 것을 접하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산수유 관련 전문 전통시장으로 적극 키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3년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리산 나들이 장터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인 등의 자생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현재 상인들의 협동조합을 구성해 핵심적인 상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표 상품 개발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박석호·주현정기자 zmd@chol.com        박석호·주현정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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