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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10년 광주·전남 문화관광형시장 집중 점검<1>프롤로그
입력시간 : 2016. 05.04. 00:00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2017년 도입 10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는 총 14개의 전통시장이 사업을 끝냈거나 진행중에 있다. 사진은 광주·전남지역 문화관광형시장 모습.
<1>프롤로그

지역 특성 살린 '문화+역사성'이 성공 열쇠

광주·전남 9개 시장 사업 완료… 화순 전통시장 등 5곳 진행중

전통시장 활성화 역할 평가 속 천편일률적 소프트웨어 아쉬움

행사 위주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 개발 등 차별화만이 '살길'

지난해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3년을 마무리한 광주 동구 대인시장. 지난달 30일 찾은 대인시장은 '별장'이 열리는 날 답게 발디들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북적였다.

대인시장 셀러들이 파는 머리핀과 향초 등 소소한 수공예품을 구경하고 사는 재미에서부터 집에서 직접 만든 쿠키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시장내 골목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공연은 밤 하늘 속에서 새로운 문화를 느끼게 했다.

이날 대인시장을 찾은 김용만(45·광주 서구 금호동)씨는 "광주에서 30년 넘게 살았지만 전통시장에서 이렇게 다양한 문화와 관광을 느낀 것은 처음이다"며 "대인시장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발돋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관광이 어우러진 특성화시장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로, 오는 2017년 도입 10년을 앞두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을 지역의 문화와 관광, 특상품 등과 연계해 관광과 쇼핑이 어우러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통시장당 최대 3년 동안 18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126곳이 사업을 마무리했거나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지난 2008년∼현재까지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양동시장과 대인시장, 전남에서는 보성5일장, 여수교동시장, 곡성기차마을시장, 목포종합수산시장, 장흥토요시장, 나주목사고을시장, 여수 수산물 특화시장 등 총 14개의 문화관광형시장이 사업을 마무리했거나 진행중에 있다. 현재는 송정매일시장과 화순 전통시장, 지리산 나들이장터, 순천 아랫장, 강진읍시장 등 5곳이 사업을 하고 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그동안 지역 문화와 시장 특성을 살린 문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100여개가 훨씬 넘는 문화관광형시장이 있는데다 일부 전통시장을 제외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특색을 살리지 못한 채 천편일률적인 아이템으로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특히 최근 우후죽순 생기는 야시장을 중심으로 먹거리에 너무 치중하는 등 식도락 위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중기청 지원사업을 종료한 전통시장의 경우 지속 가능하면서 자립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해야 하는 숙제를 앉고 있다

도입 10년을 앞둔 광주·전남지역 문화관광형시장은 이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전통시장 문화마케팅 전문기업인 쥬스컴퍼니는 "국비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10년 가까이 추진되고 있고 있지만 상당수 전통시장은 아직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전통시장의 독특한 문화와 관광을 정착시키는 등 문화관광 마케팅을 실천하는 노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단순히 행사 위주에서 벗어나 시장이 속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인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아이템을 개발, 일본 등 글로벌 재래시장 처럼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문화관광자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광주전남지역 주요 문화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스토리텔링을 적극 개발해 역사와 문화에 접목시켜 브랜드화하면 국내외적으로 성공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평택국제중앙시장은 지난 1958년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시장으로, '헬로 나이트마켓'과 문화카페인 '살롱엠' 등과 전통시장에 신 문화를 정착시키며 지난 2012년 4월 문화관광형시장 중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명소시장으로 선정됐다.

또 공주 산성시장은 약 200여년 전부터 형성된 역사 깊은 시장으로, 100여가지의 다양한 맛과 빼어난 볼거리가 풍부한 역사문화관광시장으로 발돋음했고, 아마추어 밴드 경연대회, 장터씨름대회, 행복의 파랑새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과 상인이 하나가 돼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수원 팔달문시장은 스토리텔링과 브랜딩을 꿈꾸는 광주·전남 문화관광형시장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수원 팔달문시장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왕이 만든 시장'을 테마로 브랜딩하며 상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상인과 고격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소상공인진흥공단 관계자는 "해외 유명한 전통시장은 단순한 장터가 아니라 문화와 관광, 스토리 등 다양한 요소를 충족시켜주는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내 전통시장도 상인과 지역주민, 기관등이 협력해 소통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차별화된 아이템을 개발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의 경우 다른 지역 보다 훌륭하고 다양한 문화와 관광 자원들이 있다"며 "이런 자원들을 연결하고 차별화시키는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글로벌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박석호·주현정기자 zmd@chol.com        박석호·주현정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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