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명의 발전, 자동차의 기술력과 함께 자동차 생산율이 급격하게 늘어가고 있는 이 시대에 안타깝게도 개인적인 이기주의가 앞선 운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보복운전이 증가하는 특별한 원인이 있다면 아무래도 운전자가 감정조절을 하지 못하고 순간 분노를 표출하는 행위의 증가가 가장 큰 원이라고 생각한다.
평상시 온순한 사람이 운전대를 잡으면 헐크나 욕쟁이할머니로 변신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이러한 운전자는 끼어들기, 욕설과 경적 울리기, 근접운전 등 나쁜 습관을 가지고 다른 운전자가 자신에게 위와 같은 행동을 하면 분노하고 종종 행동으로 표출한다.
이제까지는 보복운전을 처벌하는 현행법이 없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상 ‘흉기 등 협박죄’를 적용해 처벌했으나 국회가 지난달 보복운전을 막기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보복운전 행위의 처벌(1년 이하 징역이나 500 만원 이하의 벌금) 근거를 마련했다.
보복운전의 유형을 자세히 살펴보면 첫 번째, 앞서 가다가 고의로 급정지하거나 뒤따라오면서 추월하여 앞에서 급감속 또는 급제동해 위협하는 행위. 두 번째, 차선을 물고 지그재그로 운행하며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방법으로 진로를 방해하며 위협하는 행위. 세 번째, 급진로 변경을 하면서 중앙선이나 갓길로 밀어 붙이는 행위 등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욕설, 경적, 상향등 같은 것들이 있다.
보복운전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는 순간적으로 당황스럽겠지만 평정심을 유지하고 현장에서 같이 흥분해 다툼을 벌이면 안된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112신고를 하는 방법, 스마트 국민제도 앱 ‘목격자를 찾습니다’ 또는 국민신문고 등 인터넷을 통해 신고하는 방법, 피해발생 이후 경찰관서에 직접 고소 또는 진정하는 방법 등이 있다.
보복운전은 타인의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엄연한 범죄행위이다.
운전을 하다보면 누구나 순간 욱할 수 있지만 그것을 운전행동에 연결시키지 말고 비상용 깜빡이를 작동시켜 ‘실수해서 미안하다’는 표현을 하거나 손을 들어 미안하다는 표현을 해보는 건 어떨까? 민은정 (보성경찰서 읍내파출소)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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