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잇는 바느질 소리' 30일 학명미술관
강진 성전면 월남리 달빛한옥마을 주민들이 손수 만든 ‘전통 조각보 작품 전시회’가 30일부터 강진 학명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강진달빛한옥마을 주민과 (재)전남문화예술재단과 함께 2014문화 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들은 '달빛한옥촌에서 조각을 보(保)다'를 주제로 2개월의 교육과정을 거쳐 전시회를 열게 됐다.
이번 전시에는 여름 내내 마을 주민들이 모여 침침한 눈을 비벼가며 한국의 멋을 한올한올 정성스레 꿰어 만든 모시조각발, 조각러너, 조각보를 이용한 LED등, 다양한 규방공예작품 40여 작품을 선보인다.
나영선 국립민속국악원 수석단원 등 3명이 참여해 피리, 대금 등 축하공연도 펼친다.
강진달빛한옥마을은 강진군이 도시민 유치를 위해 조성한 한옥마을로 현재 25가구가 입주 생활하고 있으며 수도권,광주,목포 등 지역에서 이주해서 40∼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둥지를 틀었다.
강진달빛한옥마을 김영성(60) 이장은 "조각보는 그 다양한 쓰임새도 놀랍지만 자투리 천을 활용한 의도하지 않은 그 예술성에 우리 마을주민의 손길이 더해져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마을 뿐 아니라 인근 마을주민과도 함께 문화로 화합과 소통을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 활동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나주박물관, 수어 영상 제공 전시실에 준비된 QR코드 안내문을 통해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무장벽(배리어 프리)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나섰다.국립나주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이 영상은 관람객 누구나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음성과 수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어 해설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직접 설명해 수어 해설의 정확도를 높였다.영상은 '문화재를 지키는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전시 주제에 따라 고고학자, 소장품관리자, 보존과학자, 전시기획자, 교육연구사 등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다양한 역할과 각 전시 공간의 체험 방법을 소개한다.영상 이용은 각 전시 공간에 배치한 QR코드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로 가능하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장벽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 전시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 국립광주박물관, 아시아 도자 문화 이끈다
- · 무등미술대전 내달 1일 작품접수
- · 오월예술에 활력과 지속가능성을
- · "지역민 일상과 역사 함께 한 존재로 소중"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