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예재단, 9월 6일 작품 홍보·판매 실시
지역 전업 미술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남도예술은행 토요그림경매 신규 작품을 공개하고 경매를 실시한다.
27일 (재)전남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추진한 남도예술은행 작품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규작품들을 오는 9월 6일 오전 11시 진도 운림산방에서 열리는 제421회 토요그림경매 현장경매를 통해 선보인다.
올 상반기 남도예술은행에서 추진한 작품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는 총 25명(한국화 13명, 문인화 5명, 서양화 1명, 서예·서각 6명)이며, 총 82점의 작품을 구입했다.
2014년 상반기 남도예술은행 심사위원회에서는 남도 회화의 전통성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계승발전 시킨 작품과 삶의 희망을 표현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 작가 발굴과 지원, 구매자의 선호도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작품은 선물용 및 관광상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10호 이하로 규격을 제한했으며, 개인전 1회 이상 또는 전국 규모 미술공모전 3회 이상 입상 경력, 국내외 초대전에 작품을 출품한 경력 등이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로 선정했다.
토요그림경매 현장출품 경매작품들은 전남문화예술재단(www.jncf.or.kr)과 남도예술은행(www.nartbank.com) 누리집을 통해 미리 감상할 수 있으며, 정가대비 최소 15%에서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경매 시작가로 경매를 추진한다.
작품 구매는 사전 인터넷 예약과 현장 참여 응찰로 진행된다.
한편 남도예술은행은 전남 거주 전업 미술작가들의 창작지원과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6년 전국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220여명의 작가를 선정, 3천349점의 작품(10억2천900여 만원)구입해 지역작가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토요그림경매를 통해 3천80점을 판매해 총 6억9천여 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수익금은 다시 지역 작가들의 작품 구입비로 쓰인다.
김충경 (재)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은 "남도예술은행 선정작가들 중 토요그림경매를 통해 예술활동 영역을 넓히는 작가들이 늘고 있다"며 "남종화 화맥이 5대째 이어지는 곳으로 예향 남도의 진수를 보여주는 진도 운림산방에서 지역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토요그림경매를 통해 낙찰받아보는 즐거움도 느껴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경숙 作 명옥헌
이광길 作 섬 둘 사이의 난초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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