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선율에 실린 사랑의 노래
30일 전통문화관, 무형문화재 하선영 초청 공연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가야금 선율 위에 사랑의 노래를 선보이는 공연이 열린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하 전통문화관)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에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인 하선영 씨를 초청해 ‘푸르른 날의 연가(戀歌)’를 선보인다.
전통음악을 시작으로 창작음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성금연류 가야금산조’를 시작으로 단가 ‘녹음방초’, 야금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 25현 가야금병창 협주곡 ‘그대가 내 님인가’, ‘아리랑연가’를 들려준다.
가야금병창단 ‘현의노래’ 하선영 대표를 비롯, 이유빈, 이유리, 안민아, 임도화, 배유경, 노아연 단원이 출연하며, 장단은 이왕재(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원), 대금연주는 김승호(국악앙상플 ‘놀音판’ 대표), 꽹과리는 정인성(하늘나래예술단 대표)이 맡는다.
한편, 오는 9월 첫째 주 토요상설공연은 한가위 특별기획으로 6일 광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재즈 1세대들을 초청해 ‘재즈와 국악의 만남’을, 7일 창극프로젝트 ‘소리치다’의 ‘뻔Fun한 Fun소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료 관람. (문의 062-232-1501~2)
- 국립나주박물관, 수어 영상 제공 전시실에 준비된 QR코드 안내문을 통해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무장벽(배리어 프리)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나섰다.국립나주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이 영상은 관람객 누구나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음성과 수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어 해설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직접 설명해 수어 해설의 정확도를 높였다.영상은 '문화재를 지키는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전시 주제에 따라 고고학자, 소장품관리자, 보존과학자, 전시기획자, 교육연구사 등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다양한 역할과 각 전시 공간의 체험 방법을 소개한다.영상 이용은 각 전시 공간에 배치한 QR코드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로 가능하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장벽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 전시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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