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사 강한 언급 주목
광주와 전남으로 분리, 운영되고 있는 발전연구원이 통합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낙연 전남지사가 28일 광주와 전남발전연구원의 통합을 강하게 언급하면서 두 기관의 통합이 주목받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사업소 및 출연기관 간담회를 하고 "광주 없는 전남은 '맹목'이고, 전남 없는 광주는 '공허'다"며 "광주와 전남이 서로 상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남발전연구원은 광주와 분리됐지만 대구·경북은 광주·전남보다 사업이 많지만, 통합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과학기술원도 광주·전남은 광주과학기술원이지만 영남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한 기관으로 운영되는 나름의 이유를 잘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로 소모적 경쟁을 하다 보면 놓치는 것도 많다" 며 "스스로 반성해보고, 광주전남 양 발전연구원도 통합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상생을 시야에 두고 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광주와 전남이 공동혁신도시에 한국전력을 유치한 상생 선례도 거울삼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지사의 이 강도높은 언급은 사실상 광주와 전남으로 분리된 발전연구원의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천명으로 해석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는 지난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만나 양 발전연구원 역할제고 등 7대 공동정책 과제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이 상생안에는 영산강 시대 공동정책 수립, 혁신도시 활성화, 제2남도학숙 건립 등을 담고 있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은 지난 1991년 전남발전연구원으로 출발해 1995년 6월 광주전남발전연구원으로 통합 운영됐다가 2007년 다시 분리돼 독자적으로 운영돼 오고 있다.류성훈기자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 · 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 농협카드과 손잡고 경품 이벤트
- · '당신도, 광주에서는 e스포츠 선수'
- · 시암송
- · 현대차 美 전기차공장, 조지아로···6.3조원 투입 '年30만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