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않는 '근성' 성공의 열쇠"
위기와 역경에 순간 '마음가짐' 성패 좌우
혁신 두려워하지 않는 '긍정적 태도' 중요
"맨땅에 헤딩하겠다고 생각했으면 상처를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치는 근성이 필요하다. 어떤 상황에서든 포기하지 않고 해내려는 태도, 그것이 바로 '근성'이다"
조서환 세라젬 H&B 대표는 24일 광주 서구 라마다 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 '미래경영 CEO 북클럽-근성, 같은 운명 다른 태도'라는 주제강연에서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은 '근성'에서 나오며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긍정적인 태도를 갖춰야 일과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살아있는 마케팅의 전설' 조 대표는 창의성을 요구하는 21세기 첨단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근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대에 불의의 사고로 오른손을 잃고, 직업도 잃게 되는 역경을 겪으면서도 아내와 아이들을 책임지겠다는 일념과 용기를 잃지 않았다는 경험담을 언급하며 '긍정의 힘'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며 절망 속에서 기회를 만든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나태해서든 계속되는 시련에 지쳐서든 긴장감을 잃고 늘어진 마인드로는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며 "'맨땅에 헤딩하겠다'는 각오를 했다면 다칠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치는 근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창의성이 각광받는 21세기 첨단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오래된 단어이자 잊혀진 단어인 '근성'이야 말로 우리 삶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중요한 가치이다"고 조언했다.
그는 "꿈 많은 20대에 불의의 사고로 오른손을 잃었고 직업도 잃게 되는 고난이 닥쳤다"며 "잇따른 역경 속에도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책임지겠다는 일념 하나로 직장을 구하고 주경야독하며 박사학위까지 취득했으며 최고의 마케터로 이름을 날리게 됐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조 대표는 비관론자는 기회 속에서 절망을 보고 낙관론자는 절망 속에서 기회를 본다며 절망속에서도 기어코 기회를 찾는 힘을 우리는 근성이라 부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 부사장 자리에서 물러나 세라젬 H&B 사장으로 한 조직을 이끌며 낯선 중국 대륙에서 진검승부를 펼치는 지금은 매 순간이 긴장과 위기의 연속이다"며 "그러나 매 순간이 즐겁고 감사할 일이 넘쳐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나무 밑에 누워 감 떨어지길 기다리듯 행운이 내게 오길 무장적 기다리지는 않는다"며 "알아야 한다고 생각되면 어떻게든 배웠고 후배가 들어오면 마지막 한 톨의 지식까지 다 털어서 가르쳤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 대표는 일과 인생에서의 성공을 하고 싶다면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긍정적인 태도'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대표는 "일과 인생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얄팍한 스펙을 쌓으려 전전긍긍할 것이 아니라 옳은 태도를 갖추고 스스로 갈고 닦아야 한다"며 "강한 실행력을 가진 태도, 옳은 일을 옳게 하려는 태도, 깊게 생각하는 태도,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태도, 무엇보다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태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맨땅에 헤딩하겠다고 했으면 상처를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치는 근성이 필요하다"며 "이마에 작은 흠집 하나 나지도 않았는데 지레 아프다고 힘들다고 포기한다면 성공에 다가설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든 포기하지 않고 해내려는 태도, 그것이 바로 근성이며 일과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탁월한 전략이나 꼼꼼한 계획보다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먼저 키워야 한다"며 "근성이 없으면 아무리 완벽한 계획도 실행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스물 세살의 나이에 오른손을 잃게 된 뒤 처음 눈을 떴을 때 졸지에 삼류인생을 살게 생겼다고 좌절했다면 지금의 나는 이자리에 없었을 것이다"며 "당시에 나는 '여전히 내게는 머리가 있고 강인한 체력이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며 앞으로도 잘 될 것이다'고 최면을 거는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지금 '나는 잘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힘든 일이 닥치는 거야?'라며 원망하는 마음이 든다면 '내게 좋은 일이 생기려나 보다'고 생각해보면 의외로 담대하게 헤쳐나갈 힘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어려울 때마다 '내가 이렇게 건강하니 얼마나 감사한가', '내가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가', '나를 믿고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내 안에 여전히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이렇게 감사할 게 많은 사람은 얼마나 행복한가'를 되새긴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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