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과 광주지방경찰청이 지난 18일 조선대병원 2층에 경찰트라우마센터를 개소했다.
경찰 직무 특성상 충격적인 현장을 수시로 목격하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 반복 노출돼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위험이 높으며 경찰관의 82.4%가 직무수행 중 외상사건을 경험하고 그 중 37.2%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현재 경찰트라우마센터는 전국 4곳에서 운영 중이며 광주 조선대병원을 포함해 서울 보라매병원, 대전 건양대병원, 부산 의료원에 설치돼 있다.
센터의 운영방향은 정신과와 분리해 상담실 개념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접근성을 강화시키며 정신과 전문의가 진료하고 상담하고 보험 기록에 남지 않도록 국가에서 치료비를 부담해 진료와 치료자의 비밀이 보장된다.
경찰트라우마센터 개소를 통해 조직차원의 정신건강 향상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외상 후 스트레스 해소 및 심신회복으로 건강한 치안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광주시, 치매환자 실종예방 배회감지기 보급 광주시는 갈수록 늘어나는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광주시가 보급하는 배회감지기는 스마트 태그 방식으로 치매환자의 신발, 가방, 옷 등 소지품에 쉽게 부착할 수 있다. 네트워크 연결이 끊겨도 주변 다른 장치로 소재 파악이 가능하고, 건전지를 교체하면 영구 사용할 수 있다.특히 가족 등 보호자가 모바일 전용앱으로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조속한 발견과 가정 복귀를 도울 수 있다.광주시는 배회감지기 보급 외에도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사전 지문등록 서비스 ▲치매체크앱 배회감지 서비스 등 치매환자 실종 예방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배회감지기 보급 등 치매환자 실종 예방 서비스는 자치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실종 치매환자 발생 때 골든타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치매안심센터 등록을 통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치매 실종 예방서비스를 시민이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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