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의 꿈’ 함평서 펼치세요

입력 2014.07.25. 00:00

민선5기 132농가 유치 정착 성과…민선 6기 맞춤형 지원 대폭 강화

함평군은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귀농 인들이 초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24일 군에 따르면 민선5기에서 맞춤형 귀농 지원 사업을 펼친 결과 총 132농가 338명이 정착하는 성과를 올렸다.

함평군 함평읍에서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는 귀농 4년차 정양기(65·사진 좌측) 나비블루베리농장 대표는 요즘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미국산 블루베리로 주스를 만드는 일을 하다 직접 국산을 키워보자고 어렵게 시작한 일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블루베리가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주고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것으로 주목받으면서 주문량도 늘어나 짭짤한 소득도 올리고 있다.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는 최월진(52·사진 우측) 형제농원 대표도 성공적으로 정착한 귀농인으로 꼽힌다.

최 씨는 경기도에서 문방구를 하다 귀농을 결심하고 지난 2011년 함평군 대동면에 자리잡았다.

분재를 했던 경험을 되살려 무화과 재배에 뛰어들어 이제는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그는 “귀농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착실한 계획을 세운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입증했다.

이에 군은 민선6기에서 더 많은 귀농인을 유치하기 위해 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통해 귀농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기술 상담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귀농인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교육과 현장실습을 지원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귀농인 자율 모임체를 운영해 귀농 선배들로부터 필요한 기술과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귀농인구는 농업과 지역을 살리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많은 도시민이 함평으로 귀농해 제2의 인생을 희망차게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는 함평군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으며 귀농인이 증가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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