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전 부인을 찾아가 약 4시간 동안 분신소동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3일 이혼한 전 부인의 집에 찾아가 분신 소동을 벌이며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예비)로 문모(4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문씨는 11일 오후 8시 13분께 3개월 전에 이혼한 부인이 거주하는 광주 남구의 모 아파트에 1.5ℓ 휘발유 두 통을 들고 찾아가 1통을 몸에 붓고 불을 붙이려 하는 등 약 3시간 40여 분 동안 분신소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질협상팀을 현장에 배치, 문씨를 안정시키고 문씨가 잠시 방심하는 틈을 타 소화기 등 진화 장비를 뿌리며 문씨를 제압했다.
조사결과 문씨는 이혼 후에도 전처 소유의 아파트에 혼자 거주하다 관리비 부담을 느낀 전 부인이 아파트를 비우고 원룸으로 이사하라고 요구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정폭력 여부 등을 보강수사하고서 문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선정태기자
- 육군 31사단, 22일부터 나흘간 대침투종합훈련 육군 제31보병사단 2024년 대팀투종합훈련 예고.31사단 제공 육군 제31보병사단(31사단)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광주·전남 일원에서 2024년 대팀투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적의 국지도발 위협에 대응해 해안 및 내륙지역의 작전수행능력을 숙달하고,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배양을 하기 위해 실시한다.특히 훈련 간 실전적인 상황묘사를 위해 선박 및 대항군을 운용하고 공포탄을 사용하는 등 주·야간 병력과 장비가 실제 기동할 예정이다.31사단은 훈련 기간 중 국가·군사 중요시설 위치를 물어보거나 수상한 인물을 발견 시,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 또는 국번없이 1338번으로 신고를 당부했다.31사단 관계자는 "훈련 기간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광주·전남을 수호하는 호남의 방패로서 이번 훈련을 통해 '강하고 스마트한 최정예 충장부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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