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힘 보태 '새 희망' 키워 내
대기업 프렌차이즈 빵집들이 밀고 들어온 것에서는 대구 서구도 예외가 아니었다.
동네 빵집 2/3가 사라질 정도로 거센 프렌차이즈들의 공세에 맞서 동네빵집 주인 6명은 힘을 합쳐 '서구맛빵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이들은 각자 기술을 공유하며 연구를 거듭한 끝에 프렌차이즈에서 쉽사리 만들 수 없는 맛있는 빵을 만들었다.
이제 '서구맛빵'은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MBC스페셜'은 평등과 분배, 상호부조를 원칙으로 하는 자발적 경제조직인 협동조합 열풍을 다룬 '함께 쓰는 성공신화, 협동조합'을 14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한다.
협동조합은 5명 이상이 모이면 설립할 수 있다.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무려 5천개가 넘는 협동조합이 만들어졌다.
전북 완주의 '완주 한우협동조합'은 막대한 부채에 시달렸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낸 주역이다.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소를 직접 사들이고 육질에 따라 장려금도 더 지급한다.
농민들은 이제 중간상인들에게 소를 넘길 때보다 마리당 많게는 100만원 이상 비싼 값을 받는다.
제주도에는 섬 전역에 2천개가 넘는 폐가를 살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폐가 살리기 협동조합'이 생겼다.
조합은 폐가를 복원하는 대신 소유권자로부터 일정기간 사용권을 얻어 숙박시설이나 문화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발레리나·발레리노들도 발레협동조합을 세웠다.
많은 발레리나·발레리노들이 생계를 위해 개인 레슨이나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현실 때문이다.
5개 발레단이 뭉쳐서 협동조합의 이름으로 만든 합동공연은 연일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제작진은 "한국에서도 협동조합이 골목상권을 일으키고 청년과 베이비부머의 고단한 짐을 덜어주는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알아본다"고 밝혔다.
- '판도라' 고윤빈 "너무나 소중한 순간들" '판도라'에서 반전 인물을 맡아 열연한 배우 고윤빈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1일 고윤빈은 SNS를 통해 "첫 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방이라니"라며 "훌륭하신 감독님, 작가님, 스텝분들,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다. 너무나 소중한 순간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은 비밀연구소에 함께 갇혔던 3인방인 장교진(홍우진), 차필승(권현빈)과 함께 한 모습과 종영 축하 꽃다발을 받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특수 분장을 받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극중에서 보였던 냉철한 모습과는 다른 고윤빈의 사랑스러운 반전 매력이 담긴 사진은 팬심을 사로 잡았기 충분했다.한편 고윤빈은 '판도라'에서 '해치'를 책임지는 수석연구원 양세진 역으로 열연했다. 양세진은 과거 '해치' 3인방으로부터 인체 실험 피해를 입은 박수정으로 밝혀져 극 후반, 반전을 선사한 인물이다. 극 말미에는 표재현(이상윤)의 악행에 대한 증거를 모아 넘기는 등 홍태라(이지아)의 복수를 돕는 키로 활약하기도 했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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