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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편지자문위원회 제89차 주제: 상견례 및 자문회 운영 방향

입력 2014.03.31. 00:00
무등일보 제11기 편집자문위원회 제89차 회의가 지난 25일 오후 본사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임정옥기자

"지역밀착형 콘텐츠 발굴 등 차별화 시급"

광주·전남 신문사 난립 열악한 상황

심층취재·보도 등 깊이 있는 기사 주문

제11기 편집자문위원회 위원 명단

▲김남기 광주도시공사 기획재정관▲김수관 조선대 교수 ▲김용광 ㈜정운산업 대표▲김홍주 광주관광협회 회장▲류경주 서광병원 이사▲박혜강 소설가▲안주아 동신대 교수▲안철환 광주공예협동조합 이사장 ▲이구학 공인회계사▲이순미 미가온 건축사▲임관표 광주예총 부회장 <가나다순>

무등일보 제11기 편집자문위원회 제89차 회의가 지난 25일 오후 6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올해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이구학(공인회계사)편집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김남기(광주도시공사 기획재정관), 류경주(서강병원 이사) 박혜강(소설가) 등 자문위원 10명과 김종석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광주·전남지역의 신문사 난립으로 인한 지역신문의 열악한 현실을 통한 발전 방향과 개선점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으며 타신문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콘텐츠 개발'에 대한 주문도 빼 놓지 않았다

▲이구학= 최근 무등일보가 상무지구 관문인 스카이랜드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무등일보와 인연이 깊은데 올해 편집자문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까지 맡아 부담스러우면서도 한편 자부심도 갖는다.

지역신문의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1년동안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그때 그때 비판을 할 것이고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겠다.

자문위원에 선정되면서 지역신문 환경에 대해 조사를 해본 결과 광주에만 17개에 달하는 언론사가 존재하고 있다. 타지역의 비해 지나치게 많은 언론사가 광주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 또한 치열할 것이다.

여기에 인터넷, 스마트폰 발달로 종이신문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이러한 지역신문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고민할 것이다.

▲임관표= 사실 무등일보와의 첫 인연은 좋지 못했다. 20여년 전 여중에서 음악교사로 근무하다가 광주예고로 발령이 났는데 무등일보에서 '검증되지 않은 교사가 예교로 발령이 났다'는 오보를 냈다.

당시 무등일보 편집국실까지 찾아와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오해를 풀긴 했지만 그일을 계기로 신문이나 언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몸소 깨달았다.

올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는데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사실에 근거한 기사 제작과 전달이 잘 이뤄지는지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보겠다.

또한 현재 광주예총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등 전공분약 음악이니 문화예술과 관련된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

▲김남기= 1977년부터 37년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출입기자들은 물론 지역신문을 꾸준히 접해 왔기 때문에 지역신문의 발전에 있어서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또한 개인적으로 서화를 병행하고 있어서 문화·예술방면에 관심이 많은데 무등일보의 발전을 위해서 미력하나마 열심히 노력하겠다.

신문의 활용도에 대해 고민하면서 메모란을 만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봤다. 신문을 읽고 그대로 버리는 것이 아니라 메모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타신문과도 차별화될 것이라 생각한다.

▲김용광=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편집위원을 맡게 됐는데 덕망있고 명성있는 분들과 함께 활동하게 돼 영광이다. 무등일보가 더욱 발전할 수있도록 가감없는 비판과 칭찬을 아끼지 않겠다

▲김수관= 자문위원으로 위촉되면서 무등일보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보게 됐는데 무등일보를 대표하는 심볼을 찾아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지구본 형상의 무등일보 심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문에서는 이를 찾아볼 수 없는데 제호 옆에 심볼을 나란히 삽입해서 심볼만으로도 무등일보 신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그림1오른쪽#

▲이순미= 신문에 메모란을 만든다는 것이 좋은 생각인 것 같다.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종이신문을 통해 제공받는 정보는 극히 미약한 것 같다. 이런 시점에서 신문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는 시기적절할 뿐 만 메모란을 만든다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같다. 조금 더 생각을 보태자면 메모지라고 해서 굳히 여백으로 비워놓는 것이 아니라 활자나 광고가 들어가는 면보다 톤을 조금 연하게 해 메모지 공간으로 활용하면 독자들한테도 호응이 있을 듯 싶다.

▲박혜강=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으로는 오랫동안 활동했는데 올해 또 다시 중책을 맡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서 이구학 위원장이 지적한 것처럼 신문사의 난립으로 타신문과 차별화된 무등일보만의 색깔을 갖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무등일보는 타신문과 비교했을 때 지역 기사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뿐 아니라 지역의 기사를 심도있게 다뤘으면 좋겠다.

일반 독자로서 큰 사건이나 이슈가 있었을 때는 당시에 정보전달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의 상황도 궁금할 때가 많다. 이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무등일보에서 심층취재, 보도를 통해 전달해줬으면 좋겠다.

▲안철환= 지역신문들이 대게 전시와 공연 등 문화예술에 대해서는 비중있게 기사를 다루면서도 공예 분야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 지난해 무등일보에서 공예와 관련된 특집기사가 나가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

올해도 이런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공예분야에 대한 기사 접근과 발굴 등에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

▲안주아= 편집자문위원을 처음 맞는 것이라 잘 할 수 있을 지 부담도 되고 걱정도 돼지만 여러위원들과 힘을 모아 무등일보가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

▲류경주= 지난해 무등일보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면서 종이신문이 가지는 매력에 대해서도 알게 된 것 같다. 신문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애정을 가지고 무등일보를 읽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생각이다.정리=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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