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의 이해-감성과 풍경을 그리다' 기획전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며 독창적인 해석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남도는 기해년 새해를 맞아 2월말까지 도청 1층 전남도청 갤러리인 윤선도홀에서 '현대미술의 이해-감성과 풍경을 그리다' 기획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3개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출신 작가 9명의 20여 작품이 선보인다.
박인선 작가는 2016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한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인공물이 조합된 작품으로 오랜 시간을 버텨온 집과 공간들은 수많은 이들이 시간과 기억으로 인식하고 사라져 가는 집들의 이야기를 표현한다. 하루.K 작가는 산수화 풍경을 현대인들이 즐기는 도시락 안에 담아 현실과 이상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표현하여 현대 수묵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승대 작가는 화려한 색채와 구성으로 관람객들에게 관심을 받는 작품이다. 이번 전시는 상상 속에 본 듯한 집과 나무를 소재로 수직면 분할과 수평적 공간개념을 혼합시켜 표현하고 있다. 이존립 작가는 바쁜 현대인들이 꿈꾸는 편안한 안식의 공간으로서 정원을 화분에 담아냈다.
한태희 작가는 꽃을 소재로 사랑과 위대한 자연의 순환을 시각화하여 화면에 담고 있다.
박은수 작가는 신문을 분쇄하고 종이죽을 만들어 구현된 입체작품에 채색하는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인간과 삶, 생명의 존엄성을 풍부한 색채와 자신만이 조형법으로 표현한다. 심우채 작가는 현실감 넘치는 인간에 대한 삶의 표정을 객관적인 표현으로 재현하여 실제감을 주고 있다.
박문수 작가는 인간이 꿈꾸는 삶의 본질을 산의 절경과 주변의 풍경에서 찾았으며, 이런 경치들을 전통수묵으로 표현했다. 김효삼 작가 경험을 통한 슬로베니아의 아름다운 풍경을 수채화의 기법으로 화면에 담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해년 새해를 맞아 현대미술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지역작가 초대전을 갖게 됐다"며 "갤러리를 찾는 관람객들이 쉽고 즐겁게 관람 할 수 있도록 미술 전문가가 전시작품을 해설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 국립나주박물관, 수어 영상 제공 전시실에 준비된 QR코드 안내문을 통해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무장벽(배리어 프리)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나섰다.국립나주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이 영상은 관람객 누구나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음성과 수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어 해설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직접 설명해 수어 해설의 정확도를 높였다.영상은 '문화재를 지키는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전시 주제에 따라 고고학자, 소장품관리자, 보존과학자, 전시기획자, 교육연구사 등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다양한 역할과 각 전시 공간의 체험 방법을 소개한다.영상 이용은 각 전시 공간에 배치한 QR코드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로 가능하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장벽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 전시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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