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대우전자 희망퇴직 논란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 따른 조치
"강제성 없다" vs "지켜보겠다"
입력시간 : 2019. 03.15. 00:00


광주에 생산 공장을 둔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가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를 내면서 희망퇴직을 받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유그룹 산하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가 지난 13일부터 전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대유그룹의 10여개 계열사 중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계열사는 중 이들 두 회사가 유일하다.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는 지난 2014년과 2018년 대유그룹에 인수됐다. 대유그룹은 잇따른 가전업체 인수로 현재 삼성과 LG를 뒤이어 국내 가전업계 빅3로 꼽히고 있다.

대우전자까지 인수하며 몸집을 키운 대유는 주력 가전인 김치냉장고 뿐만 아니라 의류건조기까지 내놓으면서 가전업계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치열한 경쟁에 밀려 결국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유위니아는 영업이익 12억을 손해봤다. 인수되기 전인 2003년부터 적자를 보고 있던 대우전자는 영업이익 100~200억의 적자를 본 것으로 보인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두 회사가 적자를 본 만큼 경쟁력 확보 차원일 뿐이다"며 "말 그대로 희망퇴직일 뿐 강제성은 없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원가절감과 복지축소로 회사 성장에 힘을 보탠 근로자를 내몬다면 묵과하지 않겠다"며 "아직까진 강제성을 띄고 있진 않지만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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