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음주운전 처벌 강화 나섰다
올해 직접 수사·구속만 10명… 전체 직구속 30%
입력시간 : 2018. 11.09. 00:00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나섰다.

광주지검은 올해 경찰에서 이송된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 10명을 직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경찰에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넘어온 음주운전 사건 중 ▲음주운전전력 2회 이상 ▲혈중알코올농도 0.15%이상▲집행유예·누범 기간 중 재범 ▲상해사고 등에 해당하는 음주운전자들을 구속했다.

구속된 이들 중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일으킨 경우도 있었다.

대학생 A(24)씨는 지난 3월 21일 충남 부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채 시속 140㎞가 넘는 속도로 과속을 하다가 운전 미숙으로 커브길에서 차가 논두렁으로 튕겨져 나가 동승했던 친구와 대학후배 등 2명을 숨지게 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2%였다.

음주운전으로 5번 처벌을 받았지만 여전히 술을 마신채 운전대를 잡은 이도 있었다.

B씨(39)는 2016년 음주운전으로 징역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5번의 음주전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8월 31일 혈중 알코올농도 0.294%의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됐다. B씨는 운전면허증도 없는 무면허 상태였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에서 구속송치된 34명을 포함해 올해만 44명이 음주운전으로 구속기소됐다"며 "음주운전의 경우 구속기준에 부합할 경우 경찰서 불구속 상태로 넘어왔더라도 빠짐없이 구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검찰이 직접 수사하고 구속기소한 '직구속'사례는 총 33명으로 이중 30%에 달하는 10명이 음주운전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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