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포트홀 하루 140건꼴··· "즉시 접수하고 보상받으세요"
입력 2021.03.04. 15:08 수정 2021.03.04. 15:44특별대책정비반 24시간 긴급 가동중
광범위 재포장 등 본질적 대책 마련도

최근 날이 풀리면서 급증하고 있는 포트홀(도로패임) 발생과 관련해 광주시가 특별대책반을 꾸려 24시간 현장 점검 및 집중 보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포트홀로 인한 타이어파손 등 시민 피해에 대해서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영조물 손해배상보험을 통해 접수 즉시 조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점검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용섭 시장은 4일 광주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포트홀 발생 현장을 방문해 긴급 보수 상황을 살폈다. 이 시장은 "올 겨울 잦은 폭설로 제설제 사용이 늘면서 도로 노면 파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포트홀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관련 부서간 신속 협업 체계를 구축해 정비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특별 지시했다.
현재 광주지역 1천700여㎞에 달하는 도로 가운데 광주시 관리·책임(도로폭 20m 이상)은 544㎞, 나머지 1천148㎞는 자치구가 맡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겨울 폭설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1월과 2월 사이에만 8천200여건의 포트홀 발생이 접수됐다. 하루 140여건 꼴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5개반 25명으로 '포트홀 정비 특별대책반'을 긴급 편성,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추가 보수 인력도 늘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비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 포트홀로 인한 타이어 파손 등 시민 피해에 대해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영조물 손해배상보험을 통해 피해사항 접수 즉시 신속한 후속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로 재포장과 균열 최소화를 위한 최적의 포장 보수공법 마련과 함께 시의회에 추경 예산 확보를 요청, 광범위한 재포장 공사 시행도 계획하고 있다.
이 시장은 "포트홀로 인한 사고와 시민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복구와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단순히 발생 상황을 보수하는데 그치지 말고 본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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