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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트라우마, 예술로 피어나다

입력 2020.05.14. 16:10 수정 2020.05.14. 23:43
'도청 문지기' 김근태 작가
'오월, 별이된 들꽃'특별전
내달 21일까지 문화전당서
이용섭 광주시장이 14일 오전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5관에서 5·18민주화운동 제4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마련된 5·18시민군 출신 김근태 화백의 '오월, 별이 된 들꽃' 전시회에 참석해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1980년 5·18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하며 전남도청 문지기를 했던 김근태 작가가 40년간 직접 경험했던 트라우마를 담은 작품 77점을 선보인다. 광주시는 1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5관에서 5·18민주화운동 제40주년 특별전 '오월, 별이 된 들꽃'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5·18 40주년을 맞아 40년의 트라우마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켜 치유와 화합, 희망으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한지 조형, 토우를 영상과 콜라보한 작품, 세계 장애아동 120명의 작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6월21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근태 작가는 지난 2012년 3년에 걸쳐 총 길이 100m에 이르는 대작을 완성시켜 작품성과 장애인에 대한 열정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또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서양화가 최초로 UN에서 전시회를 열었으며,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베를린장벽 전시, 브라질 페럴림픽 전시, 파리 OECD 전시, 유네스코, 제네바 UN 전시, 평창 페럴림픽 기념전시 등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용섭 시장은 "오월 영령들과 민주 열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가는 5·18특별전이 잇따라 열리고 있어 의미가 깊다"며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5·18의 상처를 예술로 치유하고 5·18정신을 세계의 민주, 인권, 평화의 이정표로 만들어 가는데 힘과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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