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 공공일자리 지원센터 본격 가동

입력 2020.04.24. 16:25 도철원 기자
자치구 협력체계 구축·예산·채용 등 총괄 관리
이 시장 “코로나19로 힘든 시민에게 큰 힘 될 것”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24일 오전 시청 1층 시민 공공일자리 지원센터 현판 제막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코로나19로부터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한 광주광역시 시민공공일자리지원센터가 본격 가동에 나섰다.

광주시는 24일 시청 1층 시민숲 시민공공일자리지원센터에서 이용섭 시장,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 장재성 광주시의회 부의장, 나성화 광주경제고용진흥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시민 공공일자리 지원센터는 지난 8일 이 시장이 공공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둔 '제5차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며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문화경제부시장 직속으로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정삼 본부장을 임명하고 조직을 정비한 후 지난 13일부터 시민들과 보다 가까워지기 위해 시청 1층 시민대화방 옆에 사무실을 마련해 본격적인 운영을 해오고 있다.

시민 공공일자리 지원센터는 자치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일자리 사업의 계획수립 및 예산 확보, 채용, 홍보 등을 총괄 관리한다.

광주시는 공공일자리 사업에 총 643억원을 투입해 1만2천 명 이상을 채용하는 1,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1단계 사업인 '코로나19 대응 생활방역 일자리사업'은 생활방역단과 대중교통시설방역단, 열감지기운영, 생활치료센터운영 등 4개 사업으로 33억원을 투입해 시민 76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 22일까지 1천939명이 지원했으며 최종 선발인원은 다음달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은 사업에 따라 2~3개월동안 하루 4~5시간 근무하게 된다.

2단계 사업은 생활형 공공·민간일자리 18개 사업으로 총 59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5월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1만1천400여명을 채용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 시장은 "그동안 시가 발표한 민생안정대책들이 일시적인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어 준비한 것이 일자리 정책이다"며 "올해 1만2천명 이상을 채용할 시민공공일자리 사업이 코로나19 사태로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삶의 의욕을 복돋아주고 생활안정을 도모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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