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코로나로 어려운 지역건설산업 돕는다

입력 2020.03.25. 14:25 김대우 기자
지역의무 공동도급 등 15개 과제 추진


광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산업 활력 회복을 위해 지역 의무 공동도급 등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2020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대책 지속 추진 ▲건설시장 공정거래 확립과 근로자 권익보호 ▲맞춤형 기능인력 육성과 민·관협력 도모 등 3개 분야 15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지역건설업체의 건설공사 수주율 제고를 위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에 따라 지역 의무 공동도급 49%,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률 70% 이상 참여를 적극 권장한다.

또 지역 제한 입찰제도, 대규모 공사 분할발주 등 지방계약법 관련 제도를 공사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검토시행하는 등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원·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해 해당 건설업체와 시, 자치구, 공사공단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건설업체와 소통·협력도 강화한다.

건설시장 공정거래 확립과 근로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분기별 건설현장 실태 관리를 통해 불법 하도급은 물론 근로자 체불임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이한국 광주시 건설행정과장은 "적극적인 수주와 홍보활동을 지원해 지역 우수 건설업체들이 대형 건설사의 협력업체로 등록되고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가 더욱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광주지역 건설 경기는 국내 건설 경기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전문건설업체의 기성실적 총액이 첫 3조원을 돌파하는 등 전년 대비 12.1% 증가하는 확장세를 보였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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