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인공지능표준연구원 설립 추진

입력 2020.02.19. 15:49 김대우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표준위와 협약
세계 인공지능 거점 자리매김
국제 컨퍼런스 광주 개최도 추진
이용섭 광주시장이 19일 오후 시청3층 비즈니스룸에서 투피 살리바(Toufi Saliba) IEEE 인공지능표준위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광주시가 세계 인공지능 산업의 국제표준을 정하는 인공지능표준연구원 설립을 추진한다.

인공지능표준연구원은 인공지능 시스템 보안기술, 칩 생산, 디지털데이터 표준 등 인공지능 산업 분야의 국제 규격과 국제 주요 표준 등을 제정하고 연구하는 기관으로 광주에 설립될 경우 세계 인공지능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광주시는 1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글로벌 인공지능표준위원회와 세계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위한 인공지능 표준화 사업수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광주시와 전기전자기술자협회 인공지능표준위원회는 인공지능 표준 공동연구 및 개발을 통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에 공동 노력하게 된다.

주요 협약내용은 ▲전기전자기술자협회 인공지능표준연구원 및 인공지능교육센터 광주 설립 ▲제3회 전기전자기술자협회 인공지능 테스팅 국제 컨퍼런스 광주 개최 ▲인공지능 표준화 기반기술 공동연구 및 개발 ▲인공지능 인재양성 프로그램 기획·공유·참여 ▲광주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정책 자문 지원 등이다.

특히 광주시가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전기전자기술자협회 인공지능 테스팅 국제 컨퍼런스는 인공지능의 새로운 이론, 방법론, 기법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교환하고 개선할 수 있는 국제 포럼과 5개의 컨퍼런스가 동시 개최된다. 올해는 영국에서 개최된다. 광주시는 내년 제3회 컨퍼런스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지난 17일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광주지역사무소 개설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광주 인공지능 산업 범위를 보안분야와 국제 표준분야까지 확대해 인공지능 중심도시 추진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투피 살리바 전기전자기술자협회 인공지능표준위원회 위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전세계 기술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가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 관련 여러 여건들과 협력하면 한국이 세계에서 인공지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세계 인공지능 기술과 안전, 윤리 등 제반적인 사항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이끌고 있는 인공지능표준위원회가 광주를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광주의 위상을 가늠케 한다”며 “광주에 인공지능표준연구원이 건립되면 광주는 인공지능의 국제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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