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지역상권 현장

우다방 북적이던 충장·금남로 "응답하라 7080"

입력 2021.08.18. 19:45 안혜림 기자
[코로나시대, 지역상권 현장]
광주극장·궁전제과·월계수···젊음의 거리
한때는 최고 상권 "이젠 지역랜드마크로"
광주의 대표 번화가였던 동구 충장로 거리가 예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만남의 장소’로 불리던 우체국 앞은 비교적 한산하고 화려한 간판대신 불 꺼진 상가건물도 종종 눈에 뛴다. 오세옥기자 dkoso@mdilbo.com

[코로나시대, 지역상권 현장 ⑥충장·금남로]

광주 충장로·금남로 상권은 수백 년간 전남의 중심거리로서의 명맥을 이어온 광주 대표 상권 중 하나다. 상권 곳곳에는 광주의 변천사를 목격해 온 점포들이 여전히 건재하다.

충장상인회는 지난해 동구청과 함께 30년 이상 영업을 이어온 '오래된 가게'들을 선정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호남 역사와도 맞닿아 있는 상권 거리의 사연을 아카이빙한다는 취지다. 이 책에는 식당·옷가게·은행 등 총 64개 점포가 수록됐다.

역사적 의미를 넘어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점포들도 많다.

충장로 5가에 위치한 '광주극장'은 지난 1935년 개관해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관이라는 의미를 갖는 곳이다.

'궁전제과'와 '월계수식당'은 각각 1973년, 1984년부터 충장로를 지켜온 점포들이다.

충장로 4가에서 50년 이상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철환씨는 "오랜 시간 조급한 마음 없이 장사를 이어왔기에 IMF 등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늘 만족하는 마음으로 손님들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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