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최고회의 의결…후임에 김성일 도의회 부의장
4·7재보궐선거에서 광역의원 2곳과 기초의원 1곳 등 3곳에 대한 후보 공모절차를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불공정 논란에 휩싸이며 선거관리위원장이 자진 사퇴했다.
10일 민주당 전남도당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보궐선거 선관위원장을 맡고 있던 신민호 도의원(순천6)이 9일 자진사퇴했다.
신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 대상인 광역의원 선거구 1곳이 순천 지역구로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위원장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신 의원이 보궐선거가 치뤄지는 순천1선거구에서 특정후보를 전략공천하기 위해 시·도의원들의 연서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불공정 논란이 확산되자 도당에서도 이를 확인, 신 의원에게 사퇴를 권고했다.
전남도당은 신 의원의 사퇴서를 중앙당에 제출했으며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를 의결했다. 최고위원회의는 김성일 도의회 부의장을 후임 선관위원장으로 사보임했다.
전남도당 관계자는 "내부에서 사퇴 권고가 있긴 했지만 신 의원 스스로 주변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위원장직을 내려놓았다"며 "후보 공천과정에서 선관위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극히 제한적이지만 내부적으로 문제가 제기된만큼 도당 차원에서도 상황을 파악하고 후속조치에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불공정 논란이 제기된 순천 1선거구는 당초 4명의 예비후보가 경합을 벌였지만 2명의 후보가 중도 포기하면서 현재 정병회 전 전남도의원과 주윤식 전 순천시의회 부의장 간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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