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오면 나갈 생각 안나는 ‘이색 생태 공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어린아이들이 방안에서만 놀려고 한다. 평소 끼고 사는 스마트폰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눈에 확 띠는 놀이터가 없을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생태공원이다.
평소 책에서만 보던 동물과 식물을 비롯해 다양한 생물들을 생생하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주는 생태 공원은 어린이들의 영원한 놀이터다. 최근에는 동물과 식물을 단순히 보거나 전시용품을 둘러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감을 활용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주고 때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활용해 주는 생태 교육의 현장으로 떠나보자.
● 담양 개구리 생태공원
푸르른 녹음이 펼쳐진 메타세콰이어길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 딸기 농장 뒤편으로 호남기후변화체험관이 나온다. 그 옆에 나란히 개구리생태공원이 지난 9월 27일 새로 개관했다.
온실생태관에서는 살아있는 개구리들이 뛰노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아이들은 초롱초롱한 눈으로 세계 곳곳에서 온 개구리들을 구경하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개구리를 테마로 한 영상, 모형, 체험 프로그램들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이 한바탕 신나게 뛰어놀 수 있다.
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 메타세쿼이아로 47
관람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입장료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 700원
● 함평 양서·파충류 생태공원
혀를 날름거리는 뱀이 건물을 휘감은 모습이 인상적인 함평 양서·파충류 생태공원. 눈길을 끄는 외관만큼이나 신기한 동물들이 가득한 곳이다.
맹그로브 스네이크, 레오파트게코, 사하라 뿔살모사, 샴 악어 등 이름만 들어도 생경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길이 9m 몸무게 250kg에 이르는 초록아나콘다는 세계에서 가장 큰 뱀이라고 하니 꼭 구경하고 갈 것.
최근 양서파충류생태공원과 나비와 곤충 등이 전시된 자연생태공원이 통합되어 관람료가 단일화되었으며, 나비열차가 두 공원을 이으면서 관람이 편리해졌으니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위치 전남 함평군 신광면 학동로 1398-9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11월-2월 5시까지)
입장료 어른 5,000원 청소년·군인 4,000원 어린이·노인 2,500원
김채린기자 cherish1470@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