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건물 외벽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 본부장을 기존 광주경찰청 수사부장에서 광주경찰청장으로 격상했다.
24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은 수사본부장을 기존 수사부장에서 김준철 광주경찰청장으로 격상시키고, 수사 인력을 기존 69명에서 89명으로 증원했다.
수사본부는 지금까지 현산 현장소장(49) 등 현장 관계자 10명을 입건했으며, 41명을 소환조사하고 1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또 현산 본사를 비롯해 총 29개소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을 진행 중이며, 피해자보호팀을 편성해 실종자 가족 지원책 마련을 강구 중이다.
광주고용노동청도 현산 현장책임자와 콘크리트 골조업체 현장소장 등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수사본부와 노동부는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추가 입건과 조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이 커 광주청장 중심 수사체제로 격상하게 됐다"며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증거를 분석하고, 관련자 조사 등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붕괴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서 옥상 타설 작업 중 1개 동 23~3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 등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작업자 6명이 실종된 후 1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나머지 5명은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반려견 구하러 불길로··· 무안서 60대 남성 숨져 19일 오전 8시 2분께 무안군 삼향읍 한 농장 인근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A씨가 숨졌다.무안소방서 제공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불이 난 컨테이너로 들어간 60대 남성이 숨졌다.19일 무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께 무안군 삼향읍 한 농장 인근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30분만에 꺼졌으나 컨테이너 내부에서 A(6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불이 난 컨테이너는 2개가 결합된 형태였으며 A씨는 이웃에게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컨테이너로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평소 다수의 반려견을 키우던 A씨가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불길로 들어갔다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무안=박민선기자
- · 생후 6개월 딸 던져 살해한 친모 '징역 7년 선고'
- · 도심 한복판서 신체 노출한 현직 소방관 직위해제
- · 내 옆 지나 카페로 '쾅'…광주 도심 카페로 차량 돌진
- · 70대 노부부에 둔기 휘두른 40대, 현행범 체포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