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거주하는 고시원의 여성들 방을 창문으로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들키자 폭행한 외국인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7일 광주지역 한 대학 외국인 유학생 몽골인 A(19)씨를 준강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 15분부터 30분 가량 광주 동구 한 고시원 객실 4곳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려 한 혐의다.
A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고시원의 여성들 방에 바깥 창문을 통해 침입, 물건을 훔치려 했으나 피해자들이 깨면서 물건을 훔치지 못했다. 이어 또다른 고시원으로 이동한 A씨는 역시 창문으로 침입해 물건을 훔치려다 피해자가 깨어나자 입을 막고 주먹으로 수 차례 폭행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고향의 가족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 "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4명 상대로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신축아파트 분양권을 소유한 것처럼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50대가 구속의 갈림길에 놓였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사기와 사문서위조 혐의로 A(5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분양권 구매자 4명을 상대로 총 4억3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조사결과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분양권 구매자들에게 서구 쌍촌동의 한 신축아파트 34평형 분양권을 갖고 있다고 속였다.또 아파트가 준공되면 무조건 '피(프리미엄)'가 붙는다며 구매를 유도했다.그는 분양권 매매 과정에서 아파트분양권 매매 계약서 대신 계약금을 지불했다는 가짜 입금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구매자들에게 건넸다.경찰은 A씨의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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