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역사, 선상 역사로 '확' 바뀐다

입력 2023.12.08. 15:07 김종찬 기자
490억 들여 고객 이동 동선 최적화한 선상역사로 건설
건축된 지 반세기가 지난 노후 목포역사가 새롭게 선상 역사로 건설된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8일 건축된 지 반세기가 지난 노후 목포역사가 새롭게 선상 역사(철도 위에 역무시설이 존재하는 역사)로 건설된다고 밝혔다.

목포역 노후역사 개량사업은 한국철도공사에서 진행한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11월 투자심의와 이사회 심의를 완료했으며, 내년 실시설계를 추진해 오는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비 490억원을 투입해 쾌적한 역사 환경, 고객 안전 확보,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시설물 재배치를 통한 고객 이동 동선 최적화 등을 중점 반영해 선상 역사로 신축된다.

호남선의 상징인 목포역은 지난 1913년 개통된 이후 1978년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용객은 평일 평균 7천여명, 주말 평균 1만명 이상으로 서남권 최대의 교통 집결지다. 호남선과 남해선의 거점역으로 수도권과 영남권의 시·종착역이라는 높은 상징성도 갖고 있다.

이번 목포역 노후역사 개량사업은 전남도가 목포시와 함께 지난 2022년부터 수차례 국회를 비롯한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대합실 등 시설이 협소한 노후 역사 개량을 지속 건의해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또 내년도 철도 건설 사업 예산 5천511억원도 확보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4천840억), 경전선(광주송정~순천 382억), 남해선(보성~임성리 289억) 철도 건설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도민에게 하루빨리 최상의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호규 건설교통국장은 "동북아 해양시대 글로벌 관문이자 철도·도로·해양 진출 기점인 목포역이 노후해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며 "앞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와 남해선(보성~임성리) 철도가 개통되고 선상역사로 신축되는 목포역이 서남권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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