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 쌤의 함께 성장하는 부모

명주 쌤의 함께 성장하는 부모 <21>수면교육

입력 2020.11.19. 19:50 김혜진 기자

 아기가 잘 자야 엄마도 건강하다


남녀노소 잠자는 시간이 일정하고 편해야 일상을 편하게 살 수 있습니다.

수면 교육의 기본은 아기에게 일정한 하루 일과를 만들어주기 위한 것인데, 일찍 자고 푹 자고 깨서는 졸려하지 않고 다음 날의 일상을 살아갈 수 있게 가르치는 것 동시에 부모도 잠자는 것에 방해 받지 않고 푹 잘 수 있어야 그게 아기가 잠을 잘 자는 것입니다. 아기와 부모 양쪽이 모두 잘 잘 수 있는 것 이것이 수면 교육입니다.


■수면 연관

물건(공갈 젖꼭지x, 애착이불o, 인형o 등)이나 행동(안겨서x, 젖물기x 등)이 잠들 때 결정적 영향을 주는 것


■수면 의식

잠자기 전 신호로 수면 루틴과 같고, 수면교육 중 부모가 제일 먼저 시작하는 것. 잠자기 좋은 환경으로 이완 시키는 것이 목적(잠자기가 바뀌거나 양육자가 바뀌어도 자는데 어려움이 없음)

■수면 교육의 3원칙?

√ 아기가 졸릴 때 눕힌다! 수면 연관이 될 만한 작은 물건을 함께 하는 것도 방법

- 어디서? 매일 같은 장소에서(낮잠과 밤잠의 장소를 달리해도 됩니다.)

- 언제? 저녁 7~8시

√ 수면의식을 한다! 쉽고 규칙적으로 일관성 유지

- 어떻게? 목욕? 마사지? 소등 ?조용한 음악 들려주거나 책 읽어주기,

√ 자다가 깨서 칭얼대도 호들갑 반응 금지! 지켜보기 필요

■월령별 낮잠 / 총 수면 12~15시간 유지

√ 3개월 낮잠 3~4회(총 4~5시간)

√ 6개월 낮잠2~3회(총 3~4시간)

√ 11개월 낮잠1~2회(총 2~3시간)


■수면, Q&A ?

Q. 규칙적인 일과가 왜 중요한가요?

' 먹고, 놀고, 자고 ' 이 세 가지를 정확한 시간대로 계획대로 매일 반복하는 것입니다.

규칙적인 하루 일과는 아이에게 정서적인 안정감과 신뢰감을 줍니다. 신생아 때는 수유 텀이 3시간 이니 수유시간을 정확히 계획해서 실행하고, 아이가 깨어있는 동안 충분히 놀아줍니다. 배부르고 잘 놀았다면, 잠잘 준비가 되어 있다면 당연히 잠드는 일도 쉽겠지요. 매일 같은 패턴과 일과가 있어야 아이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랍니다.


Q. 왜 안겨 자려 할까요, 스스로 누워 자게 할 수 있을까?

양수 안에 떠서 생활하던 태아가 생후 등을 대고 눕는 자세는 매우 생소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흔히 손 탔다고 말씀하시는, 안기거나 업혀 안정감을 유지하며 잠들려 하는 것입니다. 출산 후 몸조리도 해야 하고 아기 몸무게가 늘어가며 팔목이나 어깨에 무리를 주어 힘든 상황에 스스로 누워 자지 못하는 아이를 양육 중이라면 여간 힘든 일입니다.

꾸준한 연습과 훈련, 분명히 된다는 생각, 포기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 아기가 눕는 것에 익숙해지고 스스로 잠들 수 있을 때 까지 반복적으로 시도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Q. 아기는 왜 자다 깨서 울까요?

모든 사람은 수면 리듬을 타며 수면을 합니다. 보통 4번 정도 깨는데, 깼을 때 다시 스스로 잠이 들 수 있어야 합니다. 자다 깨더라도 양육자가 호들갑을 떨지 않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수면 연관이 되는 물건을 닿을 수 있게 해주어 스스로 잠들 수 있도록 연습하도록 합니다.


Q. 짐 볼, 아기 띠 등이 수면에 효과적이라는데 어떤지요?

아기가 어릴 때는 흔들림을 이용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아기의 성장에 따라서 몸무게가 계속 늘어날 것이므로 성장 후엔 아기나 부모의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스스로 등을 대고 누워 잘 수 있게 연습을 하도록 권장합니다.


■수면, 깨알 꿀 팁 ?

√ 아기 꿀잠 환경

소등으로 시작, 잠들면 암막 커튼을 이용하여 빛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쾌적한 공기, 적절한 온도 20~23℃ & 습도 40~60%를 유지

√ 아파서 못자는 경우

비염이나 소화기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병원에 내원해서 아이의 건강상태 체크

√ 통잠은 언제

생후 4~6개월 낮밤 구분이 시작되고, 수유 텀이 길어지면서 먹지 않아도 쭉 자기 시작!

√ 엄마와 아기는 같이 or 따로

연구결과 아기와 엄마가 분리 될수록 더욱 깊이 오래 잠들 수 있다고 하지만, 동양문화에서는 다소 힘드니 같은 방에 자더라도 다른 침대에서 자는 것을 권장!

√ 밤중 수유 시 주의

소리를 내거나 말을 하거나 흔들거나 하지 말고, 조용히 수유만 하고 재울 것!

√ 먹다가 잠드는 아이...?

NO! 먹고, 놀고, 자야 한다. 먹는 것과 자는 것은 분리되어야 하고, 수유를 하면서 아이를 재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깬 상태에서 수유를 마치고 엄마와 등을 대고 누워 간단한 놀이를 하고 수면의식을 하고 잠들도록. 단 4개월 이전의 아기는 먹다 잠드는 건 정상!

√ 잠투정 적은 아이?

잘 먹이고 잘 놀아주기! 깨어있는 동안 부모와 충분히 교감하고 눈 맞춤하고 놀아주고 사랑받고 한 아이일수록 잠투정이 적다는 사실

육아에 대해 공부해보면 핵심은 늘 '엄마의 사랑'입니다. 아기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당연히 잘 먹이고 잘 놀아주고 애정표현도 듬뿍 해주고 잘 씻겨주고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기다리고 인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기의 만족감이 높아지고, 애착이 발달하고, 신뢰감이 생기고, 정서적 안정을 하게 되니 특별한 병이 있지 않고서는 잠자는 일이 고통스럽지는 않겠지요. 마음껏 사랑해 주시고 아기도 엄마도 행복한 수면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류명주 '까꿍맘마' 이유식연구소 대표는

초등 교사로 10년을 현장에서 누비다 어렵게 태어난 아이를 위해 육아휴직을 하며 엄마되기의 어려움을 절절히 느꼈다. 자연식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며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조리 방법을 알려주고 이유식도 나눠 먹었다. 정보공유 카페 '까꿍맘마'에 대한 엄마들의 요청이 쏟아져 공부에 나섰다. 식습관 코칭, 부모·부부 심리상담, 부모교육 등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본격적인 육아전문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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