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정신’계승...광주·전남 이미지 개선 기대
태권도 사범, 시체육회 임직원 등 헌혈 행사
제25회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 시장기 전국 남·여 중·고교 태권도대회가 오는 10일-17일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태권도협회, 광주시, 5·18대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광주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남고부 755명, 남중부 568명, 여고부 342명, 여중부 294명 등 모두 1천959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광주지역에서는 남고부 21명, 남중부 27명, 여고부 13명, 여중부 17명 등 모두 78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핀급과 플라이급, 페더급 등 11체급(고등부 10체급, 중등부 11체급)으로 나눠 체급별 토너먼트로 치러지며, 전 종별 전자동 전자호구(KP&P) 및 전자머리보호대를 사용한다.
경기시간은 1분30초씩 3회전으로 열리며, 중간 휴식시간으로 30초가 주어진다. 3전다승제 방식적용.
개인 체급별 1, 2, 3위에게 메달과 상장이 수여되며, 각 부별 최다득점자(최우수선수상)에게 상품권 50만원과 상장 및 트로피가 주어진다. 부별 종합우승팀 지도자에게도 상품권 50만원과 상장,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부별 단체우승팀 및 2, 3위 팀, 그리고 감투상과 장려상 등 단체시상도 이뤄진다.
전국의 태권 꿈나무들이 광주에 모여 '민주', '인권', '평화'의 5·18 광주민중항쟁 정신을 계승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대회인 만큼 태권도 꿈나무 발굴은 물론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와 함께 지역 이미지 개선에도 지대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광주시태권도협회는 이번 대회에는 1천900여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하면서 내수 진작 등 광주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25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과 정보제공을 통해 '오월정신'을 제대로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어나감은 물론, 광주와 호남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동안 12일 염주체육관 광장에서는 '5·18 민주적 헌혈 페스티벌'이 열린다. 5·18대회 참가 선수 및 대회 관계자와 광주시태권도협회 소속 390여 태권도 체육관장 및 지도자와 5·18대회 조직위원회, 광주광역시체육회 임직원 등 5개 단체들이 자발적인 사랑의 헌혈 나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지만, 헌혈자가 크게 줄어들어 '헌혈 절대 부족'이라는 위기상황이 심화, 국민들의 헌혈 참여가 절실한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특히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항거하다 부상을 입은 시민, 학생들을 위한 자발적인 헌혈을 상기하는 의미도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광주지역 출전선수 가운데 유력한 우승 후보는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태권도대회에서 핀급 1위를 차지한 문성고 홍승영(2년)과 2023년 종별선수권대회 헤비급 1위 문성고 이지후(2년)다. 또 올해 대구 2·28 전국대회에서 미들급 3위를 차지한 문성중 김근우(2년), 2023년 전국 종별 태권도 선수권대회 2위, 2023년 2·28민주화운동기념 전국태권도대회 라이트헤비급 1위를 차지한 상무중 최진우(3년)도 눈여겨볼 기대주다.
문성중 김근우(2년)와 상무중 최진우(3년)는 전국소년체육대회 대표로 선발된 선수이기도 하다.
이영석 광주시태권도협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불가피하게 여러 해 동안 대회가 차질을 빚었음에도 늘 응원해주고 성원해 준 학부모를 비롯한 내·외빈에게 광주시 태권도가족을 대신해 깊은 감사와 환영인사를 드린다"며 "8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는 1980년 5월 민주와 인권, 평화를 위해 군사독재의 총칼에 맨몸으로 맞섰던 민주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그 뜻을 계승하기 위한 뜻깊은 대회인 만큼 광주정신이 길이길이 후손에 이어져 모두의 마음속 깊이 각인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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