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부담감 느끼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광주 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올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광주 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은 6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20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인천광역시청과 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3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연다.
지난 시즌 10승4무7패(승점24점)를 올려 사상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른 광주 도시공사 여자핸드볼 팀은 올 시즌에도 작년의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한편에서는 우승후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광주 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은 올 시즌 개막을 대비해 지난달 23일부터 2일까지 10박11일 동안 경남과 청주, 익산 등지에서 전지훈련을 갖기도 했다.
첫 상대 인천시청은 지난 시즌 5위에 오른 팀으로 전체적인 전력에서 광주 도시공사가 앞선다는 평이다. 상대전적에서 광주 도시공사가 2승1패로 앞설 뿐 아니라 인천시청에 리그 최고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는 김온아가 버티고 있지만 광주 도시공사도 MVP출신 강경민과 Best7에 오른 원선필과 김지현이 버티고 있고 괴물 신인 송혜수도 합류했기 때문이다.
광주 도시공사 여자 핸드볼팀 오세일 감독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선 수비 후 역공'방식의 경기 운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시즌 광주 도시공사 여자핸드볼 팀은 이같은 기조 속에 615득점을 올려 전체 8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선수단도 크게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광주 도시공사 여자핸드볼 팀 최고참 손민지는 "항상 후배들에게 부상을 조심하라고 한다. 부상만 없으면 충분히 제 기량을 뽐낼 수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 감독은 "첫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면서 "일단 첫 게임이다 보니 저도 그렇고 선수단도 부담감을 느낀다. 스타트를 좋게 끊으려고 인천전을 이기려고 한다. 첫 게임이다 보니 승을 안고 싶은데 김온아 선수 몸 상태를 모르겠다.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선수들도 첫 단추를 잘 꿰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광주도시공사의 방패, 부산시설공단의 창…단판승부 광주도시공사 강경민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준플레이오프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를 꺾은 부산시설공단와 제대로 붙는다.광주도시공사는 3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부산시설공단와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 경기를 갖는다.정규시즌에서 광주도시공사는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며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초반 무패행진 속에 1위 질주를 펼치기도 했으나 원선필과 서아루가 무릎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악재를 마주했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혜와 김금순이 빈틈을 메우는 저력을 발휘했다. 오세일 감독의 지도력도 봄 핸드볼 진출 티켓을 따내는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시즌 후에는 강경민이 득점1위(192개), 어시스트 2위(109개) 등으로 개인 통산 3번째 리그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문장 박조은 역시 방어율 1위(41.5%), 세이브 2위(288개)로 든든히 골문을 걸어 잠궜다. 이처럼 탄탄한 전력을 기반으로 광주도시공사는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플레이오프 진출을 일찌감치 결정지은 광주도시공사는 선수들에 휴식을 부여했다. 이어 20일부터 선수단을 소집해 포스트시즌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상대는 지난 1일 준플레이프 1차전에서 SK슈글즈를 28-21(14-9, 14-12)로 꺾은 부산시설공단이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광주도시공사가 재미를 봤다. 광주도시공사는 부산시설공단과 3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를 거뒀을 만큼 강한 모습을 보였다.광주도시공사는 정규 시즌에서 564득점과 516실점을 나란히 기록했다. 득실차는 48점. 부산시설공단은 630득점, 589실점으로 광주도시공사보다 공격력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반면 광주도시공사는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운다.3년 연속 봄핸드볼 진출에 성공해 선수단의 큰 경기 경험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광주도시공사는 2020-2021시즌 4위, 2021-2022시즌 2위로 직전 2시즌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왔다.오세일 광주도시공사 감독은 "10일 정도 여유가 있었다. 계속 경기를 해왔기 때문에 이 기간 특별한 전술훈련 보다는 단기전, 야간게임 일정에 맞춰서 컨디셔닝 훈련에 치중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봤는데 부산 골키퍼와 알리나가 제 몫을 잘해줘서 부산이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오 감독은 "시즌 중반부터 부상선수가 발생해 제 전력이 아닌 채로도 여기까지 왔다"며 "플레이오프 잘 준비해왔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 지난해 삼척에게 챔피언결정전에서 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웃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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