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훈장 최고등급 청룡장 수상
"내년 K2 첫 동계 완등 추진
세계 산악역사 신기록에 도전"
"체육훈장 청룡장 수상은 가문의 영광입니다. 후원했던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15일 열린 '제58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및 2020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체육훈장 천룡장을 수상한 산악인 김미곤(48) 대장의 소감이다.
김 대장이 수상한 체육훈장 청룡장은 5개 등급으로 나뉘는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으로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그는 "체육훈장 청룡장은 기대하지 못했는데 수상하게 돼 가문의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도전과 개척 정신으로 새로운 등정길에 올랐던 산악팀 대원, 이를 후원했던 고마운 분들이 없었다면 이와 같은 영광스런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 대장은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히말라야 8천m이상 14좌를 완등하는 위업을 달성하며 산악등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히말라야 8천m이상 14좌 완등은 국내 산악인 가운데 6번째였으며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최초다.
서영대학교 산악회 출신인 김 대장은 모교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김 대장은 "오늘과 같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게 힘을 길렀던 서영대 산악회와 저의 도전에 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줬던 모교인 서영대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는 산악회 활동에도 장벽이 되고 있다.
김 대장은 "'코로나19'로 해외활동이 완전히 중단된데다 국내에서도 대면 등반이 어려워 전반적으로 국내 산악인들의 활동이 위축된 상태"라며 "대원들끼리 훈련이 가능한 정도"라고 전했다.
그는 "박영석 대장에 이어 김창호 대장까지 사고가 이어지며 국내 산악회가 다소 침체된 상태"라며 "나이드신 분들은 활동이 줄고 젊은 세대들의 참여는 줄어든 것도 안타까운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힘든 여건에도 김 대장은 새로운 기록을 준비하고 있다.
김 대장은 "K2 동계 완등은 지금까지 아무도 이루지 못한 일"이라며 "내년 겨울 세계 최초 K2 동계 완등을 목표로 차근차근 계획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국내 많은 산악인들이 8천m 완등에는 성공했지만 초등은 없었다"며 "K2동계 완등에 성공해 세계 최초 K2동계 완등은 물론 국내 첫 8천m 초등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웃음지었다.
이윤주기자 lyj2001@srb.co.kr
- 서영대, 지역정주형 산업인력양성 위해 중국 직업학교와 협력 서영대학교가 18일 중국 산동성 지난시를 방문하고 산동기노기공학교와 국내 정주형 유학 목적을 지닌 중국인 유학생의 전문학사학위과정 진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영대 제공 서영대학교가 18일 중국 산동성 지난시를 방문하고 산동기노기공학교와 국내 정주형 유학 목적을 지닌 중국인 유학생의 전문학사학위과정 진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산업인력양성을 위한 교수 및 학술 교류, 학위과정 진학을 위한 입학정보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산동기노기공학교는 전일제 기술직업학교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공학, 신에너지차량 정비, 스마트제조, 미용 분야의 이론과 전문기술을 교육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전문 지식·기술 습득에 관심이 많고 고임금 숙련기술인력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재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이에 서영대는 산동기노기공학교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학업-취업-지역정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취업특화형 전문학사 교육과정과 유학생 체류·적응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주승완 서영대 국제교육원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서영대에서 전문학사 학위과정을 마치고 취업비자를 받아 지역에 정착하는데 힘쓰겠다"며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계제조업 분야의 광주·전남 산업체와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취업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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