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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성고 청룡기 값진 준우승

입력 2020.08.11. 18:13 수정 2020.08.11. 18:39
결승전 장충고에 7-9 석패
“선수들 좋은 경험 됐기를”
광주 동성고 선수들이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 동성고 제공

광주 동성고가 청룡기 준우승을 차지했다.

광주 동성고가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장충고와의 결승전에서 7-9로 패배했다. 이로써 2년만의 우승을 노리던 광주 동성고의 꿈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고, 장충고는 첫 청룡기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날 승부는 예상을 뒤엎고 치열한 싸움을 펼쳤다. 전날 우천으로 인해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르게 된 광주 동성고는 2-6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상태에서 경기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박대명 등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분위기는 암울했다.

광주 동성고 선수들이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 동성고 제공

그럼에도 광주 동성고의 타선은 기대이상 선전을 펼쳤다. 2회초 김도영과 최성민이 연속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2득점 얻어 4-6으로 따라잡았다. 이후 장충고가 다시 달아나자 3회초 곧바로 1사 후 김성도의 적시타로 쫓아가 5-7을 만들었다.

하지만 장충고가 끈질기게 도망가는 바람에 결국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광주 동성고는 5회말 1사 2루 위기에서 장충고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5-8로 벌어졌다. 8회초에는 무사 만루에서 이준범과 박 건의 희생타로 2점을 추격했지만 8회말 장충고에게 또 1점을 내줬다. 이후 광주 동성고는 마지막 이닝에서 추가득점을 노렸으나 방망이는 헛돌았고 경기는 매조지어졌다.

광주 동성고 선수들이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 동성고 제공

김재덕 동성고 감독은 "선수들이 날씨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잘해줬다. 컨디션 조절도 잘해주고, 어려운 경기도 잘 풀어줬다. 준우승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많은 대회가 남아 있다. 이번 대회를 경험 삼아 대통령배 등에서 좋은 활약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광주 동성고는 이번 대회에서 많은 상을 휩쓸었다. 14안타 10득점 6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은 최다안타상, 최다득점상, 도루상을 수상했고, 3홈런 11타점을 터트린 최성민은 홈런상, 타점상을 수상했다. 또 김영현은 감투상을 받았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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